[WKBL FINAL 경기 전] 70%를 위한 중요한 맞대결, 우리은행과 BNK 사령탑의 말은?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3-19 13:57:47

“우리는 경험이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김한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박정은 BNK 감독)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는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만난다. WKBL 역사상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할 확률은 70%(21/30)다. 

우리은행은 이번 비시즌 김단비를 영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김단비가 합류한 우리은행은 공수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그 결과, 25승 5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두 경기 모두 위기 없이 승리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이어갔다. 이제 남은 것은 챔피언 결정전 우승뿐이다.

중요한 1차전을 앞둔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챔프전까지 올라왔으면, 크게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웃음) 컨디션 맞추는 데 집중했다. 정규시즌에서 한 것을 기반으로 맞춰보고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한다.

이어, “BNK는 처음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왔지만, 젊고 패기가 있다. 젊고 에너지가 있어서 잘 뛴다. 우리는 상대의 속공을 잘 막고 골밑 득점을 절제해야 한다. 거기에 초반에 기가 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라며 상대를 견제했다.

계속해 “거기에 노련한 김한별이 있다. 내외곽도 잘하고 큰 경기에 잘한다. 안혜지는 6개 구단의 가드 중 독보적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경험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BNK는 이번 비시즌 한엄지(180cm, F)를 영입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연속 플레이오프 도전에 나섰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플레이오프를 넘어 상위 시드를 차지하며 홈 어드벤티지를 획득했다.

BNK는 플레이오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났다. 1차전에서는 4쿼터까지 밀렸지만, 역전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창단 이후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BNK를 챔피언 결정전까지 이끈 박정은 BNK 감독은 “선수 때는 많이 뛰어봐서 긴장되는지는 몰랐다. 다른 위치에서 챔프전을 준비하니 긴장감이 있다. (웃음) 내가 더 잘해줘야 선수들의 긴장도 풀어줄 것 같다”라며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BNK 선수 중 챔피언 결정전을 경험한 선수는 김한별(178cm, F)이 유일하다. 다른 선수들은 경험이 없기에 더 긴장할 수 있는 상황. 박 감독에게 선수들에게 한 조언을 묻자 “나도 처음 챔프전에서는 림이 작게 보였다. 긴장감을 풀기 위해서는 다른 생각이 안 나도록 코트 안에서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이 기회를 즐기면 좋겠다. 신나게 논다고 생각하고 해보자고 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은 챔피언 결정전 경험이 없다. 플레이오프 첫 승도 초반에 힘들게 간 이유가 선수들이 긴장을 느껴서다. 하지만 우리은행과 경기에서는 초반에 점수 차가 생기면, 뒤집기 힘들다. 그래서 김한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김한별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감독에게 경기 전략을 묻자 “우리은행과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스피드에서 뒤처졌다. 리바운드에서 밀렸고 세트 오펜스를 많이 썼다. 하지만 이제는 단기전이니 얼리 오펜스나 속공을 많이 시도해보려고 한다. 안혜지와 이소희가 얼리 오펜스를 빨리 가져가느냐, 빅맨들이 잘 따라오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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