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트리플잼] ‘국가대표의 에이스’ 이다연, “팬분들에게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6-25 14:00:31

“잘하는 선수가 되면 좋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2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 센터에서 2023 신한은행 SOL 3x3 트리플잼 본선이 열렸다. 이번 트리플잼은 해외팀도 참가하며 역대 최고로 많은 13개의 팀이 참가했다.

한국 국가대표팀도 이번 트리플잼에 참가했다. 다만 대회 시작 전부터 정예림의 부재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그 결과, 3명의 선수가 풀타임을 뛸 수밖에 없었다. 체력적으로 매우 불리한 상황. 하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매 경기 투지를 발휘했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주장이자 에이스 이다연이 있었다. 이다연은 내외곽 가리지 않으며 득점했고 경기 조립까지 도맡았다.

8강에 오른 국가대표팀의 상대는 일본에서 온 윌이었다. 한국은 임규리와 이다연의 득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상대의 빠른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했고 홍윤하에게 외곽 득점까지 내줬다. 그 결과, 14-18까지 밀렸다.

패배가 눈앞까지 온 상황. 하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더 열심히 뛰었고 임규리가 중요한 2점슛을 성공했고 이다연이 돌파 득점까지 올렸다. 그리고 정규 경기 마지막 공격에서 박성진의 골밑 득점까지 더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힘겹게 연장까지 갔지만, 체력이 국가대표의 발목을 잡았다. 3명이 풀타임을 뛴 선수들은 지쳐갔고 연장에서 아쉽게 패했다.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투혼을 발휘한 국가대표는 많은 환호와 응원 속에서 대회를 마쳤다.

경기 후 만난 이다연은 “이번에는 외곽 팀들도 왔다. 사실 WKBL 팀들은 서로를 잘 안다. 하지만 해외팀들은 아니다. 그 부분이 너무 재밌었다. 이번에 타임스퀘어에서 하면서 관중분들이 정말 많으셨다. 이분들이 이번 계기를 통해 5대5까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라며 “첫날에 슈팅이 너무 잘 들어갔다. 나도 놀랄 정도였다. (웃음) 8강에서도 그렇게 들어갔다면...”라며 대회를 총평했다.

이어, “대회 전부터 (정)예림이가 빠지면서 걱정됐다. (박)성진이도 처음이고 내가 주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컸다. 그래서 더 열심히 뛰었다”라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국가대표팀의 키워드는 ‘투혼’이었다. 이다연도 “잘하는 선수가 되면 좋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그런데 이미 후반전에 너무 힘들어해서 안 될 것 같다. (웃음) 최선을 다했다”라며 ‘투지’를 강조했다.

윌에서 뛰는 홍윤하와 홍유순은 국가대표팀과 인연이 깊은 선수들이다. 두 선수 모두 진천에서 국가대표팀과 함께 연습 경기를 치렀기 때문. 이에 이다연은 “정말 열심히 우리를 도와줬다. 내가 라이징 스타 올스타전에 갔을 때도 놀러 왔다. 너무 끈끈한 관계도 앞으로도 이런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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