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의지는 보여줬던 BNK 썸, '외곽 침묵'에 발목 잡혔다
- WKBL / 방성진 기자 / 2024-01-30 13:49:53

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냈던 BNK 썸이 외곽포 침묵에 발목 잡혔다.
부산 BNK 썸이 지난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치러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64-69로 패했다. 9연패에 빠진 BNK 썸 시즌 전적은 4승 18패다. 5위 신한은행과 승차도 3경기로 벌어졌다.
BNK 썸은 이날 경기 전까지 8연패에 빠져 있었다. 평균 75점에 달하는 실점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할 구단 내부 사정도 좋지 않다. 당연히 팀 분위기도 뒤숭숭할 수밖에 없을 터.
박정은 BNK 썸 감독도 선수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데 힘썼다. 경기 전 "세부 전술을 다듬기보다 선수들과 속마음을 터놓는 시간을 가졌다. 절실하게 나서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수비 매치 업과 로테이션 변화도 준비했다.
BNK 썸의 변화는 어느 정도 들어맞는 듯했다. 1쿼터 첫 5분 동안 신한은행을 4점에 묶었기 때문이었다. 강력한 1대1 수비에서 선수들의 연패 탈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신한은행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BNK 썸 수비에 큰 부담을 줬다. 수비해야 할 범위가 더 넓어졌다. 스크린을 활용한 쉬운 득점 기회도 계속 내줬다.
다행히 승부는 진안(181cm, C)의 2쿼터 12점 원맨쇼로 팽팽했다. 김한별(178cm, F)도 2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4개와 어시스트 3개를 기록했다.
단단했던 BNK 썸 수비는 3쿼터부터 균열을 일으켰다. 에너지 레벨이 확연히 떨어졌다. 김소니아(177cm, F)을 앞세운 신한은행 공격에 끌려다녔던 BNK 썸이었다.
그럼에도 BNK 썸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한엄지(180cm, F)-김한별-진안은 3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9개를 걷어냈다.

BNK 썸의 골밑 일변도가 4쿼터에도 변하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의 우위는 여전했지만, BNK 썸이 역전에 이르지 못했던 이유였다. 안혜지를 제외한 코트 위 선수 9명이 모두 페인트존에 몰려있는 느낌마저 들었다.
BNK 썸은 이날 경기에서 3점 20개를 시도했다. 성공한 3점은 고작 3개였다. 4라운드에 40% 넘는 3점 성공률을 기록했던 안혜지도 이날 경기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안혜지(37분 23초)-이소희(39분 9초)-한엄지(37분 51초)-김한별(33분 2초)-진안(38분 44초)를 오래 기용했지만, 외곽 침묵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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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