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시즌 5번째 대결을 앞둔 정관장-DB, 시즌 후반부 운영 전략은?

KBL / 이수복 기자 / 2024-02-04 13:42:58

정관장과 DB가 시즌 5번째 대결을 펼친다.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원주 DB의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다.

양 팀의 이번 시즌 상대전적을 살펴보면 3승 1패로 DB가 앞선다. DB는 이선 알바노(185cm, G), 김종규(207cm, C), 디드릭 로슨(202cm, F) 등 포지션별로 분업화되면서 높이와 스피드를 동시에 살렸다. 반면 정관장은 렌즈 아반도(188cm, G)와 김경원(198cm, C) 등 부상 선수가 있고 로버트 카터 주니어(206cm, F)와 자밀 윌슨(201cm, F) 등 외국 선수가 새로 합류하는 등 팀 전력이 많이 바뀐 상황이라 혼란을 겪었다.

정관장은 최근 2연승을 달리다 3연패로 다소 부진했다. 특히 부산 KCC와의 연전에서 모두 패하면서 리그 순위도 8위로 쳐졌다. 그나마 최성원이 득점 등 물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 점은 고무적이다. 정관장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선두 DB전 필승의 각오로 나선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배병준이 종아리 파열로 3~4주 진단을 받았다. KCC전 ‘뚝’ 소리가 났다고 한다. (김)경원이를 대만 다녀와서 합류시키려고 했는데 오늘 엔트리에 넣었다. 경기에 출전할지는 모른다. 라인업은 최성원, 박지훈, 정효근, 이종현, (로버트) 카터가 나간다”며 오늘 라인업에 대해 설명했다.

정관장은 DB를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여줬다. 김 감독은 “상대의 높이 대비다. (정)효근이가 경기 감각이 떨어진 거 같다. (이)종현이는 자기 역할 리바운드를 해준다. 오늘 관건은 리바운드에서 대등하게 가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리바운드에서 진 경기는 10~20점을 진다. 센터뿐만 아니라 앞선 가드들이 참여해줘야 하는데 떨어진 부분이 있다”고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이어 김 감독은 로슨 수비에 대해 “카터가 맞는다. (디드릭) 로슨이 포스트업보다는 외곽에 특화된 선수다. 투맨 게임에서 (이선) 알바노를 체크백 해주고 계속 뚫리면 스위칭 디펜스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4쿼터에 대등하게 나가야 한다. 한순간에 무너진 경우가 있다. 체력적인 부분도 있다. 성원이나 지훈이가 주전으로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해야 한다. 4쿼터에 에러 나온 것이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아반도의 복귀에 대해 “(렌즈) 아반도는 이틀 전에 들어왔다. 체중이 안 나가서 빠를 수 있지만 덧나면 점프나 스피드에서 문제 되지 않을까 싶다. 본인은 빨리 들어오고 싶은 생각이 크다. 회복이 빠른 거 같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한편, DB는 지난 2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1-82로 승리했다. 로슨이 30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종규, 강상재(200cm, F), 알바노 등 주요 선수들이 공격에서 뒷받침해주면서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저지했다. 선두 독주체재를 갖춘 DB가 연승을 이어가 이날 30승 고지를 밟을지도 관심사다.

김주성 DB 감독은 “항상 지면 정신 차리기 마련이다. 제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잘해줬어야 한다. 관리 한다고 했는데 잘 안된 부분이 있다. 체력적인 부분은 이야기하고 훈련방법을 바꾸면서 진행하고 있다. (디드릭) 로슨의 컨디션이 올라와 다행이다. 외곽슛이 안 터지는 것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엇박자가 있다. 수비에서 리바운드 뺏겨서 사기적으로 떨어진 부분이 있다. 로슨이 못 풀어준 부분이 있다. 로슨이 풀어주면 외곽도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팀 보완점을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정관장전 대비에 대해 “앞선에서 최근 최성원의 3점이 좋다. 저번 경기 때도 많이 맞았다. 슛을 안 던지게끔 수비를 준비해서 대응한다. 카터 등 3점슛 시도 보다 2점 시도를 늘려 싸움을 해볼 것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근 중용하는 유현준에 대해 “(이선) 알바노가 40분 다 뛸 수 없다. 유현준을 보강하면서 체력적으로 세이브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 재능을 갖고 있고 돌아와서 기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1위 수성에 대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목표의식을 심어주려고 했는데 안 좋은 거 같다. 우리는 상관없이 도전자 정신으로 해야 한다. 저나 선수단이나 빠져있던 거 같다. 다시 1라운드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 타 팀 부상도 있었고 운도 실력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수복 기자 이수복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