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 부상-알바노 침묵, DB 울린 3점슛 공백

KBL / 방성진 기자 / 2023-03-13 13:15:04

두경민(184cm, G)의 부상과 이선 알바노(185cm, G)의 침묵으로 DB의 3점슛이 터지지 않았다.

원주 DB가 지난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6-84로 패했다. 8위 DB의 시즌 전적은 17승 30패. 6위 전주 KCC와의 승차는 4.5경기까지 벌어졌다. 오히려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0.5경기 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DB는 김주성 감독대행 부임 이후 첫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했다. 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탈 가능성은 충분했다.

DB는 승부수를 던졌다. 발바닥 부상이 호전되지 않았던 드완 에르난데스(206cm, C)를 말콤 토마스(206cm, F)로 교체한 것.

하지만 DB의 선택은 실패였다. 토마스는 입국하자마자 부상을 당했고, 무릎 상태도 좋지 않았다. 결국 6경기 평균 3.5점 4.2리바운드 1.3어시스트 0.5블록슛의 기록을 남기고 한국을 떠났다.

7연패에 빠졌던 DB는 지난 4일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길었던 연패를 끊었다. 알바노와 두경민은 3점슛 7개로 연패 탈출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했던 두경민의 역할은 슈터. 시원하게 외곽에서 던질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던 DB였다. 두경민의 야투 감각은 기복을 보였지만, DB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

3점슛이 DB의 승패를 가르고 있다. DB는 승리 시 평균 3점슛 18.9개를 시도해, 39.4% 성공률로 집어넣고 있다.

반면 패한 경기에서는 평균 3점슛 20개를 시도했지만, 성공률은 26.7%에 그쳤다. DB의 시즌 평균 3점슛 시도 개수는 19.6개로 리그 최하위고, 3점슛 성공률은 31.2%로 서울 삼성에 이은 리그 9위다.

두경민은 지난 7일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또다시 무릎을 다쳤다. 무릎 골멍으로 복귀 시기는 불투명하다. 알바노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DB는 백투백 경기였던 이날 경기에서 3점슛을 13개만 시도했다. 적중한 3점슛은 2개에 불과했다.
 

알바노가 3점슛 4개 중 1개를 성공했고, 디존 데이비스(201cm, F)는 1개를 시도해 1개를 넣었을 뿐이었다. 두경민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김주성 DB 감독대행도 "(두)경민이가 빠지면서 외곽슛 부재에 시달린다. (이선) 알바노도 스팟 업 슈터는 아니다. 외곽에서 득점해야 골밑도 풀린다"며 아쉬워했다. 그 후 "팀 훈련은 꾸준히 하고 있다. 선수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3점슛은 2022~2023시즌 내내 DB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럼에도, 해결책은 마땅치 않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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