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문성곤의 다짐, “열심히 신나게 뛰고 싶다”

KBL / 하혜림 / 2023-10-04 13:02:26

“열심히 신나게 뛰고 싶다”

수원 KT는 지난 3일 출정식에 앞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서울 SK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문성곤은 이날 경기에 투입되자마자 부상을 입었고, KT는 79-96으로 SK에 패배했다.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본 문성곤은 “팬 분들에게 죄송하다. 큰 점수 차로 져서 죄송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지만, 더 나아질 팀이라는 걸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또, KT를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했다.

곧이어, “시작하자마자 다쳐서 아쉽다. 그리고 아직 손발이 안 맞는 게 조금씩 있다. 그 점은 차차 좋아질 것 같다. 또, 좋아진 점도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성곤은 비시즌에도 발목 재활을 병행했다. 하지만 SK와 연습 경기에서 또 한 번 다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성곤은 “재활을 하다가 막 복귀했다. 다쳐서 속상하다. 그래도 아예 끝난 게 아니다. 다시 잘 준비한다면, 크게 문제 없을 것이다”며 의연하게 말했다.

그리고 문성곤은 KT로 이적하자마자 주장을 맡았다. 프로 데뷔 처음으로 주장을 맡은 문성곤은 “KT의 원래 분위기를 알아가고 있다. 고칠 게 있으면 고치고, 유지해야 할 건 유지하고 있다”며 주장으로서의 근황을 전했다.

그 후 “동생들이 워낙 착하고 열심히 해서, ‘다같이 열심히 하자’는 말만 하고 있다. 강하게 질책할 때도 있지만, 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그랬다. 선수들도 그런 걸 잘 받아주면 좋겠다”며 자신의 바람을 선수들에게 전했다.

한편, 허훈(180cm, G)과 박준영(195cm, F), 이윤기(188cm, F)가 2023~2024시즌 중 전역한다. 3명의 선수 모두 팀에 힘을 실을 수 있다. 특히, 허훈의 가세는 KT의 전력을 한층 배가할 수 있다.

문성곤은 “(허)훈이는 자타공인 에이스고, (이)윤기는 궂은일과 슈팅을 잘하는 선수다. (박)준영이도 워낙 똑똑한 농구를 한다. 서로 잘 맞추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거다”며 전역 선수들을 기대했다.

계속해 “사실, 작년에는 즐겁게 뛰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열심히 신나게 뛰고 싶다. 또, 우리가 작년에 봄 농구를 못 갔기 때문에, 일단 봄 농구를 가는 게 먼저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양)희종이형 같은 주장이 되고 싶다”며 주장으로서의 목표를 밝혔다.

사진 = 하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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