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비상’ 리브스, 복부 부상 ... 최소 4주 결장

NBA / 이재승 기자 / 2025-12-27 12:50:37


LA 레이커스가 성탄절에 큰 내상을 입었다.
 

요반 부하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Hillbilly Kobe’ 어스틴 리브스(가드, 196cm, 89kg)가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 당시에는 종아리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The Athletic』의 댄 워크 기자는 리브스가 복부를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부상으로 그는 최소 4주 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리브스는 최근 왼쪽 종아리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해당 시점에서 부상이 나온 것을 보면, 완연하게 한 시즌을 치르기 쉽지 않다고 봐야 한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큰 부상 없이 꾸준히 출장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여러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평균 출장시간도 35분이 넘었으며 공격 시도가 많았기에 뛰는 양도 늘었다고 봐야 한다.
 

이번 시즌 그는 23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5.3분을 소화하며 26.6점(.507 .365 .873) 5.2리바운드 6.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평균 20점 고지를 넘긴 그는 이번 시즌 들어 더 나아진 면모를 보였다. 빅리그 진입 이래 가장 빼어난 시즌을 치르고 있을 정도. 그러나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그의 부상으로 레이커스의 시즌 계획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현재 구성에서 리브스가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실로 크기 때문. 루카 돈치치가 쉴 때면 그가 실질적인 해결사로 역할을 했기 때문. 더구나 르브론 제임스도 40대 초반이라 리브스의 활약이 여러모로 중요했다. 그런 그가 최소 한 달 동안 결장하게 되면서 전력 유지에 큰 차질이 생겼다.
 

그나마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리브스가 자리를 비운 6경기에서 4승 2패로 선전했다. 하물며 시즌 초반에 원정경기가 많았음에도 이를 잘 지나갔다. 그러나 이제 리브스가 1주일 정도가 아니라 상당한 기간 자리를 비우기에 기존 선수가 안게 되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다른 선수가 그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쉽지 않다.
 

레딕 감독이 리브스의 장기 결장을 틈 타 현재의 기조를 유지할 지도 관건이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들어 철저하게 공격에 의존하는 경기를 펼쳤다. 돈치치, 리브스, 제임스 모두 수비에서 아주 취약하기 때문. 돈치치와 리브스를 동시 기용하는 이상 예고된 수순이기도 했다. 수비수를 중용할 지, 그대로 공격 농구를 지속할 지가 중요하다.
 

설상가상으로 레이커스는 이날 안방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패하면서 이번 시즌 구단 최다인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번 연패 전까지 이번 시즌 들어 단 한 번도 연이은 패배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치른 세 경기에서 LA 클리퍼스, 피닉스 선즈, 휴스턴에 내리 큰 점수 차로 패했다. 두 경기가 적지에서 열렸다지만, 경기 내용이 실로 좋지 못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