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로 간 BASKETKOREA] 문유현 공백 메워야 할 고려대 양종윤, “매 경기 더블더블을 하고 싶은데...”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6-01-27 16:55:54

“매 경기 더블더블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경기당 6~8개의 어시스트를 하고 싶다”

고려대는 2020년대 이후 매년 겨울에 필리핀으로 떠났다. 따뜻한 지역에서 경기 체력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그리고 터프한 필리핀 선수들을 상대로, 전투력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2026년에도 마찬가지다. 고려대는 지난 21일부터 필리핀 마닐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지난 24일과 25일에는 Guang ming과 CSB와 연습 경기를 실시했다. 28일까지 필리핀에서 담금질을 한다.

고려대의 담금질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에이스였던 문유현(181cm, G)이 빠졌고, 궂은일을 담당했던 윤기찬(194cm, F)도 프로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판도를 바꿀 신입생이 있는 것도 아니다.

기존 자원들의 역할이 결국 중요하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도 “남아있는 선수들이 제 몫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이들의 합이 잘 맞도록, 내가 이번 겨울에 팀 컬러를 잘 짜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2025시즌 신입생이었던 양종윤(190cm, G)도 예외는 아니다. 2025시즌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하나, 2026시즌에는 더 다부지게 준비해야 한다. 상대의 견제를 더 강하게 받을 수 있어서다.

그래서 양종윤도 “휴가 복귀한 후, 몸을 먼저 만들었다. 또, 몸싸움을 대비해야 한다. 그래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긴 시간을 투자했다”라며 동계훈련 때 했던 것들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필리핀 오기 전부터 고등학교와 연습 경기를 했다. 그때부터 팀원 간에 손발을 맞췄다. 그리고 필리핀에서 조금 더 세부적으로 맞추려고 했다. 또, 감독님께서 주문하셨던 걸, 더 정교하게 하려고 했다”라며 필리핀 전지훈련의 중점사항을 덧붙였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고려대의 전력 이탈이 크다. 문유현이 빠진 건 크다. 양종윤도 이를 크게 느낄 수 있다. 양종윤이 헤맬 때마다, 문유현이 다잡아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고려대가 승부처를 마주했을 때, 문유현이 많은 걸 해결해줬다.

양종윤은 우선 “(박)정환이형(울산 현대모비스)와 (문)유현이형(안양 정관장), (윤)기찬이형(부산 KCC) 등 선배님들이 작년에 중심을 잡아주셨다. 그래서 우리 학교의 성적이 좋았다. 나도 많이 배웠다”라며 2025시즌에 느꼈던 것들을 밝혔다.

그 후 “특히, 유현이형이 해결사를 자처하는 게, 나는 감명 깊었다. 나도 승부처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라며 2026시즌에 해야 할 것들을 설명했다.

계속해 “이번 시즌에도 대학리그를 전승 우승하고 싶다. 그리고 작년에 놓쳤던 MBC배까지 제패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모든 경기에 나서고 싶다”라며 큰 목표를 세웠다.

마지막으로 “어시스트 개수를 끌어올리고 싶다. 매 경기 더블더블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경기당 6~8개 정도의 어시스트를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5시즌을 달군 신인이었기에, 양종윤의 목표는 과해보이지 않았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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