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로 간 BASKETKOREA] 상명대 김민국이 정한 과제, “턴오버를 줄이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6-01-29 14:55:45

“턴오버를 줄이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

대학교의 비시즌은 겨울이다. 그러나 한국의 겨울은 춥다. 그래서 모든 대학교들이 따뜻한 곳으로 떠난다. 부상 없이 경기 체력과 경기 감각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상명대도 마찬가지다. 보통 대천 연수원에서 전지훈련을 길게 실시했지만, 2026년은 다르다. 대천 연수원에서 잠깐 담금질을 한 후, 필리핀 마닐라로 향했다. 24일부터 필리핀에 베이스 캠프를 차렸고, 필리핀 대학교들과 연습 경기를 실시했다.

필리핀에서의 일정은 빡빡했다. 상명대는 25일부터 28일까지 4번의 연습 경기를 실시했다. 4일 동안 필리핀 대학교와 매일 스파링을 치른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다. 필리핀을 떠나기 전 “우리 선수들이 코트에서 소극적인 편이었다. 그래서 필리핀 전지훈련을 선택했다. 필리핀 선수들이 공격적인 농구를 하고, 몸싸움을 거칠게 하기 때문이다”라며 ‘몸싸움’을 강조했다.

상명대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익숙지 않은 환경에서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렇기 때문에, 상명대는 지난 28일 New Era University와 연습 경기 때 스피드와 활동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도 그런 상황을 어느 정도 이해했다.

그러나 상명대는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난관들을 극복해야 한다. 2026시즌에는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2학년이 된 김민국(181cm, G)도 “과감함과 터프함을 많이 배운 것 같다. 또, 필리핀 선수들의 신장과 운동 능력이 좋아, 내가 원래 잘했던 플레이들을 잘 해내지 못했다. 동시에, 플로터와 간결한 플레이의 필요성으 느꼈다”라며 이번 필리핀 전지훈련을 중요하게 여겼다.

앞서 언급했듯, 김민국은 대학리그 2년차를 맞는다. 신입생이었던 2025시즌보다 발전된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 많은 땀을 흘렸다.

그래서 김민국은 “지금의 퍼포먼스가 1학년 때보다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 같다. 하지만 시즌 때 증명해야 한다. 특히, 턴오버를 줄이고, 급한 상황에도 여유를 가져야 한다”라며 해야 할 것들을 강하게 말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팀 전력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상대 팀의 전력도 어느 정도 평준화됐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를 꼭 가보고 싶고, ‘상명대에 김민국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플레이오프’와 ‘존재감’에 초점을 맞춘 것 같았다.

사진 제공 = PINOY LIGA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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