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로 간 BASKETKOREA] 부침 겪었던 고려대 석준휘, “달리는 농구와 부수는 농구를 해야 한다”
-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6-01-27 12:29:44

고려대는 2020년대 이후 매년 겨울에 필리핀으로 떠났다. 따뜻한 지역에서 경기 체력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그리고 터프한 필리핀 선수들을 상대로, 전투력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2026년에도 마찬가지다. 고려대는 지난 21일부터 필리핀 마닐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지난 24일과 25일에는 Guang ming과 CSB와 연습 경기를 실시했다. 28일까지 필리핀에서 담금질을 한다.
고려대의 담금질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에이스였던 문유현(181cm, G)이 빠졌고, 궂은일을 담당했던 윤기찬(194cm, F)도 프로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판도를 바꿀 신입생이 있는 것도 아니다.
기존 자원들의 역할이 결국 중요하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도 “남아있는 선수들이 제 몫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이들의 합이 잘 맞도록, 내가 이번 겨울에 팀 컬러를 잘 짜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3학년이자 포인트가드인 석준휘(191cm, G)도 그 중 한 명이다. 석준휘는 큰 키에 좋은 패스 센스를 지녔다. 최대 장점은 속공 마무리. 그 점만큼은 김선형(187cm, G)의 전성기를 연상케 한다.
석준휘는 우선 “2024년에는 동계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몸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라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동계훈련의 핵심으로 여겼다.
그리고 “필리핀 선수들이 몸싸움을 거칠게 한다. 나도 그 점을 중점적으로 했다. 점점 부딪히려고 했고, 필리핀 선수들의 강도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또, 자신 있게 플레이하려고 한다”라며 필리핀 전지훈련의 중점사항을 덧붙였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고려대의 전력 이탈이 크다. 문유현이 빠진 건 크다. 문유현은 공격 시작점이자 마무리 지점이었기 때문. 그래서 석준휘가 2026시즌에 업그레이드돼야 한다. 팀 기여도 또한 끌어올려야 한다.
석준휘는 “‘1학년 때 했던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 받고 있다. 속공과 달리기, 부수는 농구 등을 해야 한다. 찬스 때는 과감하게 레이업하고, 돌파 후에 킥 아웃 패스도 해내야 한다. 상황에 맞는 정석적인 농구를 해야 한다”라며 2026시즌에 해야 할 것들을 설명했다.
그 후 “지난 시즌에는 많이 못 뛰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없이 전 경기에 나서고 싶다. 또, 전승 우승을 다시 한 번 해내고 싶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 속공을 과감하게 하겠다. 그렇게 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다른 팀과의 격차를 더 내고 싶다”라며 2026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2025시즌을 아쉽게 보냈기에, 2026시즌을 더 기다리는 것 같았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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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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