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패배' 삼성생명, 이해란 성장은 '계속'된다
- WKBL / 김우석 기자 / 2024-02-01 12:12:32

삼성생명이 아쉬운 한 경기를 지나쳤다.
용인 삼성생명은 3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경기에서 77-85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10승 12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그대로 3위에 머물렀다.
배혜윤이 14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신이슬(1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유림(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키아나 스미스(13점)이 뒤를 받쳤지만, 전반전 14점차 우위를 지키지 못한 채 패배를 경험해야 했다.
그 중 이번 시즌 들어 전력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해란이 더욱 눈에 띄었다. 이해란은 가장 많은 37분 5초를 소화했고, 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남겼다.
3점슛 두 개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지만, 10개를 시도했던 2점슛 중 6개가 림을 갈랐다. 한 개만 던진 자유투는 성공시켰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어 경기에 나선 이해란은 세 시즌째 접어들며 효율을 더하는 모습이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프로를 경험한 이해란은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주도했다. 주로 45도에서 공격을 시작했고, 절제된 움직임 속에 하이포스트로 이동, 연거푸 미드 레인지 점퍼를 성공시켰다.
전반전 삼성생명은 공격에서 5명 선수들이 약속된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게임에 적용했고, 외곽과 인사이드에 공간을 효과적으로 창출시키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갔다. 무려 47점을 만들었다. KB스타즈 전 평균 득점이 55점인 점을 감안할 때 놀라운 공격력이 아닐 수 없었다.
이해란은 그 중 11점을 책임졌다. 위에 언급한 대로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하이포스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고, 트랜지션 상황에서 트레일러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였다. 전반전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침착함이 배경이 된 슈팅을 계속 득점으로 환산한 이해란이었다. 전반전 삼성생명이 14점차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가 되었다.
이번 시즌 이해란은 단 두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나서 평균 32분을 넘는 출장 시간을 기록 중이다. 평균 득점도 14점으로 지난 시즌(9.1점)에 비해 4,9점이 올라섰다. 리바운드도 6.6개로 2.2개를 더 잡아내고 있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한 이해란은 주위 기대에 부응하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 3,4번을 오가며 자신의 역할을 100% 해내고 있는 이해란이 또 한 번의 스텝 업을 기대케 하고 있는 것.
삼성생명이 아쉬운 패배 속에도 웃을 수 있는 배경이었다. WKBL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