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얼리 오펜스' 싸움, DB와 KCC 중 누가 더 빠를까?
- KBL / 방성진 기자 / 2024-03-09 11:40:38

DB와 KCC가 속도전을 벌인다.
원주 DB가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KCC를 만난다. 선두 DB 시즌 전적은 36승 10패다. 지난 7일 서울 삼성과 경기 승리와 2위 수원 KT의 KCC전 패배로 매직 넘버를 3까지 줄였다.
DB는 5라운드부터 5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5라운드 전적은 7승 1패다. 빠르게 우승을 확정한 뒤 플레이오프 준비에 나설 것이다.
반면, KCC가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다. 페이스 상승이다. 속공과 얼리 오펜스로 상대를 휘몰아친다. 송교창(198cm, F)과 최준용(200cm, F) 공백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
#DB의 자랑 외국 선수 듀오, 57점 17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 합작
[DB-KCC,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DB가 앞)
1. 2점 성공률 : 약 49%(20/41)-50%(26/52)
2. 3점 성공률 : 약 45%(15/3)-약 26%(6/23)
3. 자유투 성공률 : 약 78%(7/9)-80%(8/10)
4. 리바운드 : 44(공격 17)-32(공격 13)
5. 어시스트 : 18-14
6. 턴오버 : 11-9
7. 스틸 : 8-6
8. 블록슛 : 4-4
9. 속공에 의한 득점 : 6-9
10.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0-14
DB가 1라운드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다. 강상재(200cm, F)-디드릭 로슨(202cm, F)-김종규(207cm, C) 트리플 포스트에 이선 알바노(185cm, G)라는 KBL 최고 가드를 보유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로슨은 시즌 중반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DB를 고민에 빠지게 했다. 로슨 컨디션 회복에 주력했던 김주성 DB 감독도 제프 위디(210cm, C) 카드를 빠르게 꺼내 드는 등 변화를 모색하기도 했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로슨이 국제대회 휴식기 후 완전히 살아났다. 시즌 초반 보여줬던 파괴력을 재현했다. 이날 경기 2쿼터에만 16점을 몰아넣었다. 막을래야 막을 수 없는 무기였다. 알바노도 25점 8어시스트로 경기를 지배했다.
슈퍼 팀 KCC도 다양한 무기로 맞섰다. 라건아(199cm, C)도 2쿼터에 12점을 몰아넣었다.
그러나 송교창과 알리제 드숀 존슨(201cm, F)을 제외하고는 마지막까지 아쉬움을 남겼다. 최준용은 야투 성공률 약 23%(3/13)에 머물렀고, 집중 견제에 시달린 허웅(185cm, G)도 야투 6개(1/6)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모든 이목이 원주에 몰릴 만하다
[DB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2.29. vs 부산 KCC(@부산사직실내체육관) : 92-78(승)
2. 2024.03.02. vs 대구 한국가스공사(@원주종합체육관) : 75-74(승)
3. 2024.03.07. vs 서울 삼성(@잠실실내체육관) : 99-85(승)
[KCC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3.03. vs 서울 SK(@잠실학생체육관) : 69-90(패)
2. 2024.03.05. vs 고양 소노(@고양 소노 아레나) : 117-85(승)
3. 2024.03.07. vs 수원 KT(@수원 KT 아레나) : 96-94(승)
DB가 명실상부 KBL 최강팀이다. 2023~2024시즌 내내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압도적인 주전 선수진뿐만 아니라 식스맨 자원도 풍부하다. 박인웅(190cm, F)은 주전으로 도약했다.
DB는 약점을 찾기 힘들다. 강한 수비를 자랑한다. 수비에서 파생한 빠른 공격으로 쉬운 득점을 올린다. 세트 오펜스도 강하다. 로슨과 알바노는 어떤 위치에서도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강상재는 경기를 조립하고, 김종규는 압도적인 높이로 팀을 지탱한다.
KCC도 만만치 않다. 송교창과 최준용을 부상으로 잃었지만, 여전히 허웅-이승현(197cm, F)-라건아는 건재하다. 존슨도 얼리 오펜스에 특화된 선수다. 지난 7일 KT전에서도 파울 트러블에 빠지기 전까지 패리스 배스(200cm, F)와 폭발적인 쇼다운을 벌였다.
결국 얼리 오펜스 싸움이다. 한 발 더 멀리 보면, 수비 싸움이다. 수비 리바운드를 사수한 뒤 빠르게 치고 나가야 속공으로 연결할 수 있다. 적절한 파울 활용으로 흐름도 끊어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김주성 DB 감독-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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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