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가뭄 해결? 또 다른 숙제 마주한 '현대모비스'
- KBL / 김우석 기자 / 2023-12-04 11:23:52

현대모비스가 연승을 실패했다. 상대가 7위인 소노였기에 아쉬움이 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김국찬(17점 4리바운드), 함지훈(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우석(11점 9리바운드 3스틸)이 분전했지만, 고양 소노에게 66-71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9패(8승)째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순위가 7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출발은 좋았다. 집중력 높은 공수를 바탕으로 8-0으로 앞섰다. 이후 소노 공수에 밀렸다. 2쿼터를 14-21로 밀리면서 전반전을 34-42로 뒤졌다.
3쿼터에는 다시 힘을 냈다. 시그니처 플레이인 속공이 살아나며 득점을 몰아쳤다. 프림과 이우석 그리고 함지훈이 공격을 나눴고, 대인 방어를 단단하게 적용하며 실점을 10점으로 차단, 쿼터 스코어 21-10으로 앞섰다. 승부의 균형을 맞춘 3쿼터였다.
4쿼터, 현대모비스는 다시 주춤했다. 그리고 경기를 내줬다. 프림이 오누아쿠에게 연거푸 막혔고, 다른 공격 루트 역시 말을 듣지 않았다. 수비는 3쿼터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졌다. 점수차가 계속 벌어졌다.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전 조동현 감독은 “이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자신있게 던지자고 했다. 3점이 들어간다고 하면 90점대 초반까지는 나올 수 있다. 던져야 결과를 알 수 있다. 특히, 국찬이에게는 더 던지라고 했다. 확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금요일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정관장을 상대로 108점을 몰아치며 승리했다. 3점슛 16개를 시도해 8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 성공률 최하위 팀의 반등이었다. 이때까지 현대모비스는 25% 이하로 어려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던 중이다. 터닝 포인트였다. 50% 3점슛 성공률을 만들면서 반등에 성공한 경기였다.
이에 조 감독은 소노와 경기에서도 적극적인 3점슛을 강조했다.
응답했다. 총 20개 3점을 던져 8개가 림을 갈랐다. 40% 확률을 만들어냈다. 김국찬이 9개를 던져 5개를 성공시켰다. 이전 경기에서 3개 모두를 성공시켰던 김국찬에게 ‘꾸준함’이라는 키워드가 장착되는 순간이었다.

이우석이 한 개(2개 시도), 케베 알루마가 한 개를 던져 성공시켰다. 김지완은 다소 아쉬웠다. 7개를 던져 한 개만 림을 갈랐기 때문.
어쨌든 66점이라는 저 득점 속에 40%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부분은 고무적이었다. 시즌 개막 후 연승 기간을 기록했던 이후 떨어진 3점슛 확률로 어려운 행보를 이어갔던 현대모비스에게 두 경기 연속 3점슛 성공률 40%+ 는 분명 의미있는 숫자였다.
게임 후 조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것은 해주었다. 순간 순간 집중력이 떨어진 것과 흐름 싸움에서 졌다.”고 전했다.
3점슛이라는 준비를 이행해낸 선수들이었다. 하지마 서명진 공백과 가드 진 경험 부재로 인해 고비처를 넘어서지 못하는 장면이 패배의 이유로 작용한 현대모비스였다.
서명진 부재는 트랜지션과 유연함에서, 김지완과 이우석은 팀이 필요한 경기 운영보다 공격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김태완은 아직 확실히 경험이 부족하다. 팀을 이끌 때까지 경험 치를 더 끌어 올려야 한다.
세 가드 약점이 부각되며 2쿼터와 4쿼터 부진과 함께 경기를 내주어야 했던 현대모비스의 일전이었다.
골치 아팠던 3점슛을 일부 해결한 현대모비스는 다른 숙제를 확인해야 했다. 이래저래 머리가 복잡한 조동현 감독의 현재다.
경험과 경기 운영 그리고 분위기 전환 등은 해결이 쉽지 않은 키워드에 문제가 발생했다.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향후 경기에서 어떤 전략으로 경기에 나설 지 궁금증이 증폭된 경기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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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