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부진' 리브스, "정신적 실수가 너무 많았다"

NBA / 박종호 기자 / 2026-05-07 11:55:22

리브스가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LA 레이커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 1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경기에서 90-108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0승 1패. 원정 1차전을 내주며 아쉬운 출발을 가져갔다.

레이커스는 이번 플레이오프를 루카 돈치치(201cm, G-F) 없이 치르고 있다. 그럼에도 1라운드 막판, 오스틴 리브스(196cm, G)가 복귀하며 레이커스는 큰 위기 없이 휴스턴 로켓츠를 잡아냈다. 거기에 르브론 제임스(206cm, F)의 활약은 여전했다. 돈치치가 없는만큼 두 선수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을 만난 리브스는 침묵했다.

레이커스는 경기 시작은 훌륭했다. 빠른 공격으로 7-0 런에 성공. 기선을 잡았다. 르브론이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리브스가 흔들렸다. 1쿼터부터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상대 수비가 리브스에게 달라붙으며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리브스의 슈팅은 연이어 실패했다. 레이커스는 리브스의 슛 부진과 함께 17개의 실책을 범했다. 그럼에도 르브론을 앞세워 43-53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리브스의 슈팅은 연이어 빗나갔다. 르브론이 분전했으나, 상대의 공세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렇게 두 팀의 승부는 이른 시간 결정났다. 무엇보다도 레이커스는 세 자릿수 득점도 올리지 못하며 1차전을 마무리했다.

리브스는 16개 슛 중 단 3개만 성공시키며 8점에 그쳤다. 최근 35년간 레이커스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나온 야투율 중 최저 기록이다. 르브론이 27점, 루이 하치무라(203cm, F)가 18점을 보탰다. 그러나 리브스가 부진하며 팀 공격은 정체됐다.

리브스는 경기 후 'Spectrum 스포츠넷'과 인터뷰를 통해 "아무도 기록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냥 나가서 더 잘해야 한다. 아직 시리즈 초반이다. 더 잘할 수 있다"라며 본인의 부진에 대해 말했다.

이어, "정신적 실수가 너무 많았다. 그것이 우리가 고쳐야 할 부분이다. 2차전에서는 달라질 것이다"라며 짧고 단호하게 각오를 전했다.

돈치치가 없는 상황에서 레이커스는 오클라호마시티와 맞붙는다. 두 팀의 전력 차는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레이커스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변수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리브스가 1차전처럼 부진하다면, 오클라호마시티를 꺾을 가능성은 더 떨어진다. 이변을 만들기 위해서는 리브스가 살아나야 하는 레이커스다. 과연 2차전에서는 리브스와 레이커스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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