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뛰고 35점 폭격' 브런슨, "우리도 방심하면 안 된다"

NBA / 박종호 기자 / 2026-05-06 11:15:36

브런슨의 활약으로 뉴욕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뉴욕 닉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 1차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경기에서 137-98로 대승을 거뒀다. 39점 차 압승이었다. 1차전부터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리즈를 시작한 뉴욕이다.

뉴욕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무서운 기세를 자랑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애틀란타와 1-2로 밀렸다. 그러나 이후 4연승으로 2라운드에 직행했다. 그 4연승 합산 점수 차만 135점이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단 하루의 휴식만 갖고 1차전을 치러야 했다. 보스턴 셀틱스와 7차전 혈투를 벌인 후 곧바로 뉴욕으로 향한 필라델피아였다. 두 팀의 체력 차이는 확실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일방적이었다. 제일런 브런슨(188cm, G)이 전반에만 27점을 폭발시켰다. 뉴욕은 1쿼터부터 빠른 패스 연결과 3점슛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OG 아누노비(206cm, F)가 8개 슛 중 7개를 성공시키며 18점을 보탰다. 칼-앤서니 타운스(211cm, C)가 1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미칼 브릿지스(198cm, F)도 17점을 추가했다. 2쿼터에는 뉴욕이 이미 23점 차까지 벌렸다.

3쿼터에는 타운스의 3점슛으로 90-60을 만들기도 했다. 4쿼터부터는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었다. 두 팀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제공했고, 뉴욕의 승리로 끝난 1차전이었다.

브런슨은 31분을 뛰며 18개 슛 중 12개를 성공시켜 35점을 기록했다. 거기에 3개의 어시스트와 2개의 스틸까지 기록. 코트 득실 마진은 무려 +27이었다. 이날 경기를 뛴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브런슨은 경기 후 'NBA.com'과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이 경기는 그냥 넘겨야 한다. 그냥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2차전에서는 1차전과 같은 필라델피아를 보게 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준비가 돼 있을 것이다. 우리도 방심하면 안 된다"라며 차분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큰 승리로 이어지고 있지만, 디테일에 집중하는 것이 결국 접전에서도 도움이 된다. 지금 흐름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라며 다음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강조했다.

뉴욕의 시작은 매우 좋았다. 그러나 상대 역시 약간의 휴식을 취한 후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설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유리한 팀은 뉴욕이다. 과연 홈에서 또 다시 승리하며 시리즈를 2-0으로 앞서나갈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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