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강이슬 빠진 우리은행, 이명관이 보여준 존재감
- WKBL / 김채윤 기자 / 2026-11-08 11:30:09

[바스켓코리아=아산/김채윤 기자] 이명관(173cm, F)이 우리은행에 또 하나의 힘을 더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5-54로 이겼다.
이날 우리은행은 김단비(180cm, F)에게만 의존하지 않았다. 후지모토 마코(179cm, F)와 이명관 등 여러 선수에게서 고르게 득점이 나왔다. 전주원 감독이 추구하는 ‘모두가 함께하는 농구’가 조금씩 코트 위에 나타났다.
이명관에게도 의미 있는 시즌 시작이다. 지난 시즌 이명관은 평균 11.6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라운드 도중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 못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에는 변화가 있었다. FA 시장에서 강이슬(180cm, F)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보강했다. 김단비와 강이슬이라는 확실한 공격 옵션이 생긴 만큼 이명관의 역할에도 변화가 예상됐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강이슬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삼성생명전에도 결장하면서 이명관이 공격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경기 전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도 이명관의 공격을 주목했다. 강이슬의 결장으로 공격 기회가 늘어난 이명관이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주원 감독 역시 이명관의 공격력을 높이 평가했다. 경기 후 전주원 감독은 “연습 때는 (이)명관이 득점이 (김)단비나 (강)이슬이보다 많을 때도 있다. 기복만 줄이면 득점이 잘 나온다. 두 자릿수 득점을 평균적으로 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주원 감독이 원하는 농구는 특정 선수에게 공격이 집중되지 않는 농구다. 김단비와 강이슬이 중심을 잡되, 다른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해야 한다. 이명관의 꾸준한 득점력이 살아난다면 우리은행의 공격도 한층 다채로워질 수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이명관. 새 시즌에는 기복을 줄이고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우리은행이 그리는 ‘모두가 함께하는 농구’에서 이명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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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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