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석스, 이번 여름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

NBA / 이재승 기자 / 2026-05-06 11:07:24


올랜도 매직이 묘안을 찾아내기 쉽지 않다.
 

『The Athletic』의 조슈아 로빈스 기자에 따르면, 올랜도가 제일런 석스(가드, 196cm, 93kg)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을 것이라 전했다.
 

올랜도는 이번에도 조기에 짐을 쌌다.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첫 관문을 넘어서지 못했다. 하물며 첫 네 경기에서 3승을 수확하며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탈락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그러나 정작 6, 7차전을 크게 그르치면서 3년 연속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석스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이번 시즌 그는 57경기에 나섰다. 이번에도 60경기 이상 출장에 실패하면서 몸값 대비 출석률이 동반되지 못했다. 경기당 27.6분을 소화하며 13.8점(.435 .339 .855) 3.9리바운드 5.5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데스먼드 베인이 가세하면서 전반적인 기록 하락이 예상됐다.
 

지난 시즌(16.2점)과 같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시즌 중에 부상을 당한 것도 아쉬웠다. 그는 12월 중순에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이후 1월 초에 돌아왔으나 오른쪽 무릎을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내측측부인대 염좌로 약 3주 동안 자리를 비워야 했다. 부상 이전에 평균 15.5점을 올렸으나, 복귀 이후에는 경기당 12.9점을 올리는 등 차이를 보였다.
 

문제는 플레이오프였다. 지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나선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부진했다. 7경기에서 평균 35.4분 동안 11.1점(.299 .241 .929) 4리바운드 4.1어시스트 1.9스틸에 그쳤다.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긴 했으나, 필드골 성공률이 30%가 되지 않았다. 3점슛도 림을 외면하기 일쑤였다. 공격에서 맥이 끊기는 경우가 잦았다.
 

올랜도로서는 그가 주전 포인트가드로 제 몫을 해주길 바랐을 터. 그러나 베인이 들어서면서 입지에 영향을 받은 데다 중요한 시기에 공격 난조까지 마주하면서 좀체 해법을 찾지 못했다. 올랜도의 저말 모슬리 감독(시리즈 후 경질)은 그를 벤치로 내리거나 변화를 주는 선택을 끝내하지 못했다. 자칫 더욱 역할이 바뀔 시, 더 흔들리는 것을 우려한 것일 수도 있다.
 

결국, 올랜도는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치긴 했으나, 2003년과 마찬가지로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놀라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시리즈 마무리가 엉망이었다. 그 와중에 석스의 경기력이 형편없었다. 6차전에서는 필드골 하나를 곁들인 게 전부였으며, 7차전에서는 그나마 하나 더 해 두 개를 집어넣었다. 6, 7차전 평균 6.5점에 그쳤다.
 

석스 입장에서도 이해가 되는 측면이 없지 않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베인이 들어서면서 역할 변화가 불가피했기 때문. 그러나 시즌 중에 프란츠 바그너가 빠질 때도 공격에서 기대만큼 힘을 쓰지 못했다. 아무래도 역할 중첩이 많았던 것으로 짐작된다. 문제는 코치진이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문제가 터졌다고 봐야 한다.
 

관건은 계약 규모다. 올랜도는 지난 시즌에 앞서 그와 대규모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5년 1억 5,1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이번 시즌부터 적용되고 있으며, 최대 2029-2030 시즌에 만료된다. 그나마 마지막 해에 팀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2028-2029 시즌이면 끝난다. 즉, 잔여계약이 3년 8,800만 달러다. 트레이드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나마 계약이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형태인 데다 이번 시즌 연봉이 3,500만 달러였다. 다가오는 2026-2027 시즌에 3,240만 달러, 이후 2,960만 달러, 2,680만 달러를 받는다. 계약 형태가 다소 용이하다고 하더라도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을 때, 달려들 구단이 있을지 의문이다. 20대 중반의 어린 선수이긴 하나 잔여계약이 감당하기 쉽지 않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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