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29점 폭발' 소노 이정현, 평균 20점을 넘고 싶은 이유는?

KBL / 김우석 기자 / 2024-03-02 11:02:26

고양 소노 '미래 에이스' 이정현(24, 187cm, 가드)이 또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정현은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37분 16초를 뛰면서 2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정현이 활약한 고양 소노는 김지후(12점 2리바운드), 김민욱(13점 4리바운드) 활약을 더해 현대모비스를 83-7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소노는 15승 29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8위를 유지했다.

출발은 다소 부진했다. 1쿼터 7분 16초를 뛴 이정현은 득점없이 턴오버 3개를 범했다. 이정현 부진에 소노 역시 15-24로 뒤졌다. 2쿼터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10분을 모두 뛰면서 10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더했다. 활약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소노도 39-40으로 균형을 맞춰갔다.

후반전 이정현 활약은 더욱 눈부셨다. 20분 모두를 뛰면서 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남겼다. 3점슛과 인사이드 득점 그리고 자유투 7개를 얻어내는 노련미까지 선보이며 예상 밖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발목 부상 여파로 인해 18분 5초만 경기에 나섰고. 다후안 서머스가 컨디션 난조로 인해 1분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분이 넘게 국내 선수로 경기를 치러야 했고, 이정현은 완전한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정현은 ”서머스가 뛰지 못했다. 오누아쿠도 발목 상태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파울 트러블과 퇴장을 당했다. 국내 선수들끼리 뛰어야 했다. 똘똘 뭉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전한 후 ”오누아쿠가 빠지면 골밑이 약하다. 골밑 수비를 열심히 하려 했다. 패스 길을 자르거나, 트랩을 미리 하는 방법을 생각했다. 잘 되었다. 그래서 경기를 잡았다고 본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이정현은 ”지난 경기나 오늘 경기에서 사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회복 속도가 빨라서 지난 경기부터 뛰었다. 가볍게 운동을 하고 뛰었다. 오래만에 뛰다 보니 밸런스가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턴오버를 많이 했다. 무리를 좀 했던 것 같다. 야투 성공률도 낮았지만,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며 활짝 웃었다.

또, 이정현은 이제 막 컴백을 앞두고 있는 전성현과 콤비 플레이에 대한 질문에 ”성현이 형이 있으면 슛이든 어스시트든 플레이가 나온다. 체력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수비에 더 힘을 쏟을 수 있다. 성현이 형이 빠져 있는 동안 공격에서 롤이 너무 크다. 성현이 형이 돌아오면 수비를 더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득점과 3점슛 그리고 어시스트 부분에서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의 생각이 궁금했다.

이정현은 ”사실 어느 것 하나라도 받을 수 있으면 한다. 베스트 5나 MVP는 받으면 너무 영광이다. 하지만 욕심을 내면 안된다. 열심히 하면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겸손한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평균 20점은 해내고 싶다. 앞으로 10경기 정도가 남았다. 욕심만 내지 않는다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덧 종반이다. 그에 앞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이기고 정규리그를 정리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평균 20점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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