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내 플레이도 팀원들이 있기에 나오는 것” 중앙대 원건이 강조한 ‘ONE TEAM 정신’

대학 / 김채윤 기자 / 2026-05-22 10:54:49

[바스켓코리아=김채윤 기자] 중앙대 원건(185cm, G)이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중앙대는 2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84-78로 승리했다.

원건은 이날 서지우(200cm, C)와 함께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고, 중앙대는 이날 승리로 시즌 9승째를 기록, 선두 성균관대(5승 0패)를 바짝 추격했다.

원건은 경기 후 방송 중계에서 “브레이크 기간 전까지 연승을 달리다가 고려대에 크게 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휴식기 동안 코치님께서 디테일한 부분들을 많이 잡아주셨다. 힘들게 이겼지만 정말 뿌듯한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중앙대는 1쿼터에만 30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들어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원건 역시 팀의 변화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우리가 작년, 재작년까지만 해도 계속 이기는 팀은 아니었다. 그런데 연승을 하다 보니 조금 들떠 있었던 것 같다. 고려대전 패배 이후 선수들 모두 많이 느꼈다. 이제는 한 번 지면 안 된다는 인식이 팀에 자리 잡은 것 같다.”

원건은 이날 승부처였던 4쿼터 속공 덩크 상황도 돌아봤다. 그는 “공이 살짝 빠졌지만 레이업보다 덩크로 마무리하는 게 더 편하다. 평소 운동할 때도 그런 플레이를 많이 준비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원건은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주목받아왔지만, 최근에는 한층 차분해진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원건은 “2학년 때는 과분할 정도로 많은 기회를 받았다. 그러다 보니 잘하는 걸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흥분하거나 무리한 플레이도 많았다. 3학년 들어 정체기를 겪으면서 스스로를 많이 돌아봤다. 뭐가 문제인지 계속 분석했고, 고쳐야 할 부분들을 생각하다 보니 지금의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라며 웃었다.

그 후 “중앙대는 원 팀 정신이 강하다. 다섯 명만 강한 게 아니고 모든 팀원들이 하나로 뭉친다. 우리 팀에는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내가 무리해서 뭔가 엄청난 걸 하려고 하기보다는 팀 방향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내가 하는 플레이도 결국 팀원들이 있기에 나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 중앙대가 더 원팀이 되어가는 것 같다”라며 팀의 원 팀 정신을 강조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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