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시상식] ‘신인왕’ 유기상, “3순위로 뽑혔지만, 밀린다는 생각은 안 했다”

KBL / 박종호 기자 / 2024-04-02 11:30:46

유기상이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을 수상했다.

매 시즌 가장 뛰어난 신인을 뽑는다. 이번 시즌은 쟁쟁한 신인들이 코트에서 맹활약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빛난 신인은 창원 LG의 유기상(188cm, G)이었다. 52경기 출전해 평균 8.1점 2.2리바운드, 0.9스틸, 3점슛 성공률 42%를 기록했다. KBL 신인 최다 3점슛을 갱신.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공헌했다. 111표 중에 86표를 획득한 유기상이다.

신인왕을 수상한 유기상은 “인생에서 한 번밖에 못 받는 상을 받아서 영광이다. 좋게 봐주셔서 이런 상을 받았다. 앞으로 더 노력하면 더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상을 받으면서 든 생각은 기쁘기도 하지만, 책임감이 들었다. 남은 플레이오프에서는 LG 일원으로 내 역할을 120~130%를 하면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유기상은 드래프트 당시에는 3순위로 문정현(193cm, F)과 박무빈(184cm, G) 이후에 지명됐다. 하지만 신인왕은 유기상의 것이었다. 당시를 돌아본 유기상은 “세 번째 뽑혔을 때 밀렸다는 생각은 안 했다. LG에 가면 내 장점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감사하게도 세 번째로 호명돼서 좋았다. 빨리 적응해서 KBL 무대에서 날고 싶다고 생각했다. LG에 와서 좋은 구단에서 상까지 받아서 행복하다”라고 회상했다.

2위를 차지한 박무빈과 표차는 컸다. 그러나 시즌 막판까지 두 선수의 경쟁은 치열했다. 유기상은 “(박)무빈이랑 끝까지 신인왕을 두고 경쟁했다. 무빈이는 주득점원으로 활약해서 내가 기록적으로 밀릴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하면서 신인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다. 그런 부분 덕분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유기상은 이번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올스타도 경험했다. 누구보다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중이다. “팬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올스타 경험도 했다. 올스타 계기로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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