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시즌 첫 패 떠안은 현대모비스, 공격 마무리가 아쉬웠다

KBL / 김아람 기자 / 2025-10-04 10:09:59


공격 마무리에서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8-71로 패했다. 

 

DB의 새 외국 선수 헨리 엘런슨에게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25점 17리바운드를 헌납했다. 엘런슨의 수비에는 물음표가 붙었으나, 공격에서의 파괴력은 다른 팀의 경계 대상이다. 

 

양동근 감독도 경기 전 엘런슨에 관해 "공격은 완벽하다. 그러나 공격이라는 게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시즌을 치르면서 다른 팀도 (엘런슨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선 알바노와의 픽 게임을 체크하려고 한다. 다 막을 순 없겠지만, 확률을 줄여야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새로운 얼굴인 데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식 경기에서 뛴 게 한 경기에 불과하니 엘런슨에게 많은 득점을 내준 것엔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공격 마무리는 아쉬웠다. 먼저 공격 리바운드. 

 

이날 현대모비스는 공격 리바운드 10개를 걷어냈다. 득점으로 연결된 건 2회로 4점. 나머지 공격 리바운드는 슛 실패 5회, 턴오버 2회, 피파울 1회 등으로 이어졌다. 

 

공격 리바운드를 불안정한 상황에서 잡아내거나, 리바운드 이후 패스를 받은 선수가 밸런스가 맞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올라가다 놓친 게 대부분이었다. 

 

상대 턴오버에 의한 득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DB는 이날 턴오버 16개를 쏟아냈다. 그중 현대모비스가 필드골로 연결한 건 3차례. 스틸 직후 현대모비스가 턴오버를 한 건 2차례, 슛이 들어가지 않은 건 8차례, 상대가 파울로 끊어서 자유투를 얻은 게 3차례였다. 

 

파울로 끊어진 상황을 제외해도 상대의 턴오버가 13개에 달하는데, 득점이 된 건 6점뿐이라는 것. 영점이 너무 안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이 경기에서 실책 7개를 기록했다. DB는 이 중 4차례를 득점으로 연결해 9점을 쌓았다. 상대 턴오버로 얻은 기회는 두 배 이상 차이나는데, 두 팀이 상대 범실로 작성한 기록은 비슷한 셈이다. 공격 마무리에서 나온 차이다. 

 

이날 현대모비스가 기록한 2점슛 성공률은 40.8%(20/49). 통상 한 시즌 한 팀의 평균 2점슛 성공률이 48%~55% 정도이니, 평균에 많이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렇지만 고무적인 점은 양 감독의 말처럼 공격은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현대모비스가 다음 경기에선 좀 더 안정적인 공격 마무리를 보일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는 오는 5일 고양 소노와의 원정길에 오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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