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유소녀 국제 대회] 2차 연장전까지 가는 명승부, 초대 대회 우승의 영광은 ‘미나미초’

WKBL / 손동환 기자 / 2025-08-30 10:08:30

명승부가 연출됐다.

오키나와 이토만 미나미 초등학교(이하 미나미초)는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 WITH BNK금융 U-12 결승전에서 동신초등학교를 45-41로 꺾었다. WKBL 유소녀 국제 대회 초대 우승 팀으로 거듭났다.

두 팀은 예선전에서 붙은 바 있다. 동신초가 승리했다. 38-33. 하지만 점수로 알 수 있듯, 두 팀의 경기력 차는 크지 않았다. 미나미초가 오히려 후반부를 장악했다.

미나미초가 그때의 기억을 되살렸다. 압박수비로 동신초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리고 미드-레인지에서 착실히 득점. 미나미초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4-0으로 앞섰다.

하지만 동신초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힘과 스피드를 기반으로 미나미초 림까지 접근했다. 그 후 레이업이나 파울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림 근처에서 득점한 동신초는 1쿼터 종료 2분 26초 전 동점(4-4)을 만들었다.

두 학교는 그 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그리고 김나희(153cm)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1쿼터 종료 부저와 동시에 백보드 3점을 터뜨린 것. 그래서 동신초도 한 걸음 앞설 수 있었다. 9-8로 1쿼터를 마쳤다.

양 교의 에이스가 제대로 맞붙었다. 김나희와 키나 안주(149cm)가 그랬다. 김나희는 3점으로, 키나는 돌파로 대응했다. 두 에이스가 팽팽했고, 미나미초와 동신초도 그랬다. 2쿼터 종료 4분 46초 전 12-12를 기록했다.

김나희와 최아인(176cm)이 함께 나섰다. 김나희는 패스와 돌파로, 최아인은 골밑 득점으로 팀을 주도했다. 신주아(168cm)도 2쿼터 마지막 공격 때 코너 점퍼를 성공. 동신초는 20-14로 달아났다. 그리고 하프 타임을 맞았다.

허승연(165cm)과 최아인이 연속 득점했다. 동신초가 두 자리 점수 차(24-14)로 앞섰다. 경기를 이대로 마치는 듯했다.

그러나 미나미초가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잡았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골밑 득점과 3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그 후 동신초의 턴오버까지 유도했다. 호재들을 합친 미나미초는 3쿼터 종료 1분 20초 전 23-24로 추격했다.

미나미초의 에이스가 나섰다. 키나가 승부처에 등장했다. 스틸과 속공을 연달아 성공. 덕분에, 미나미초는 4쿼터 종료 4분 전 33-29로 역전했다.

동신초가 반격했다. 허승연의 3점포가 컸다. 37-35로 재역전하는 득점이었기 때문이다. 동신초가 주도권을 유지하는 듯했다.

그러나 미나미초가 함정수비를 실시했고, 키나가 동신초의 볼을 또 한 번 가로챘다. 볼을 가로챈 키나는 동신초 진영으로 여유롭게 질주했다. 그 후 레이업을 성공했다. 37-37. 두 팀은 결국 정규 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동신초가 여러 지점에서 함정수비를 했다. 그리고 김나희와 신주아가 연속 득점. 동신초는 1차 연장전 종료 39.3초 전 41-37로 앞섰다.

하지만 미나미초는 포기하지 않았다.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연속 4점. 1차 연장전 종료 10.6초 전 동점(41-41)을 만들었다. 동신초의 1차 연장전 마지막 공격까지 저지했다.

2차 연장전. 미나미초가 먼저 득점했다. 그리고 키나가 경기 종료 57.8초 전 또 한 번 스틸 속공. 미나미초가 45-41로 앞섰다. 동신초의 마지막 반격을 잘 저지했다. 예선전의 패배를 말끔하게 설욕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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