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리바운드 우세'도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 KBL / 방성진 기자 / 2023-03-05 09:54:26

한국가스공사가 리바운드를 압도했다. 하지만,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8-81로 패했다. 9위 한국가스공사의 시즌 전적은 16승 30패. 최하위 서울 삼성에 이어 리그에서 2번째로 30패를 당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일 캐롯과의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데본 스캇(202cm, F) 홀로 출전했다. 머피 할로웨이(196cm, F)의 발목 부상 때문이었다.
스캇은 캐롯과의 경기에서 38분 55초 동안 19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제 몫을 다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필리핀 무대에서 45분도 뛰었다며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DB의 장신숲을 상대하는 것은 스캇 역시 부담이었을 터.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리바운드 33.2개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었다. DB는 35.6개로 4위.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도 경기 전 "우리 선수들의 높이도 낮지 않다. 리바운드에 기술도 필요하지만, 적극성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을 지켜야 한다. 높이에서 밀려도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유도훈 감독의 바람이 전해졌을까.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리바운드 사냥에 나섰다. DB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3개의 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스캇이 5개, 이대성(190cm, G)은 4개를 잡았다.
그럼에도 1쿼터를 앞선 팀은 DB였다. 한국가스공사는 턴오버 4개와 3점슛 성공 개수에서 밀렸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의 리바운드 사수는 2쿼터에 빛을 발했다. 무려 16개의 리바운드로 DB를 초토화했다. 이대헌(197cm, F)과 스캇이 리바운드 10개를 합작했다. 한국가스공사도 전반을 8점 차로 앞섰다.
한국가스공사의 골밑 우위는 3쿼터까지 계속됐다. 혼자 골밑을 지킨 스캇은 3쿼터에 7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압도했다.
4쿼터 역시 한국가스공사의 무대로 보였다. 리바운드 개수에서 14-11로 앞섰고, 4쿼터 5분을 남기고 6점 차 우세를 지켰기 때문.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발목을 잡은 것은 체력이었다. 한국가스공사를 이끌었던 이대성과 스캇은 4쿼터 막판 야투 성공률 저하로 고전했다.
결국 4쿼터 종료 14초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공격도 이대헌의 공격자 파울로 무산됐다.
한국가스공사의 투혼은 빛났다. 최종 리바운드 차이는 52-32. 발목을 잡은 것은 체력 저하로 인한 야투 성공률 저하였다.
정효근(202cm, F)과 차바위(192cm, F)의 부상까지 겹쳤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끝까지 싸웠다. 포기하지 않았지만,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DB 리바운드 리바운드 기록] (한국가스공사가 앞)
* 52-32(13-7, 16-6, 9-8, 14-11)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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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