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성장 중인 미래 자원' 신한은행 허유정, 침착함과 담대함 그리고 '노력'
- WKBL / 김우석 기자 / 2024-07-26 11:00:02

인천 신한은행이 야심차게 키우고 있는 신인 허유정(18, 173.5cm, 가드)이 빠르게 프로에 적응하고 있다.
분당경영고를 졸업한 허유정은 지난 시즌을 앞둔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3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0년차 신인으로 평균 6분 43초를 뛰면서 2.4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라는 가능성 가득한 기록을 남겼다. 높은 기대감이 있었고, 스스로 증명해낸 한 시즌이었다.
구나단 감독은 ”허유정은 아직도 만 18살이다. 기본기가 좋고 성실하다. 또, 침착하다. 프로에서 언니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시간이 더 필요하긴 하다.“라고 전했다.
허유정은 25일 신한은행 용인 블루캠퍼스 체육관에서 있었던 김천시청과 비 시즌 두 번째 연습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듀얼 가드로 경기에 나서 경기 운영과 조율 그리고 득점 등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남긴 것. 1쿼터 중반 처음 코트에 들어선 허유정은 잠시 주춤하는 시간을 보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자신이 해야 할 것들을 빠르게 찾아내 이행했다.
이후는 꾸준함을 더해 한 경기를 관통했다. 4쿼터에는 인상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고, 벤치에서는 ‘잘했어’라는 함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허윤정이 한 경기 동안 남긴 기록은 15점(2점 슛 2개/3개, 3점슛 2개/6개, 자유투 6개/8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었다. 알토란 그 자체였다.

연이어 허유정은 ”언니들을 도와 보조 리딩을 하고 있다. 공격은 자신감을 갖고 하고 있다. 수비가 너무 모자라다. 10점 밖에 줄 수 없다. 일단 자세가 너무 높다. 로테이션도 늦다. 코칭 스텝에서 강조하는 것을 많이 놓치고 있다. 쉴 때마다 영상을 보고, 야간에 수비 연습을 따로 하고 있다. 팀 수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비 시즌을 처음 치르는 느낌이 궁금했다.
허유정은 ”선발 후에는 시즌만 치른 느낌이다. 정신없이 지나쳤다. ‘이게 프로구나’라는 느낌 정도만 있었다. 비 시즌 3개월 정도 훈련을 했다. 너무 힘들다. 고등학교 때와는 완전 다르다. 사천 전지훈련에서 정말 엄청남 경험을 했다(웃음) 몸이 너무 힘들었다. 용인에 돌아와서는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공수 관련한 패턴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프로 임을 완전히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유정은 ”프로는 정말 상상 그 이상이다.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빠르게 로테이션 멤버에 들 수 있는 실력을 만들고 싶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코칭 스텝도 칭찬 일색이다. 본인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첫 비 시즌을 훈련을 치르는 선수가 빠르게 기량을 끌어 올리고 있기 때문. 분명 성장통은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순항하고 있다. 침착함과 담대함이 돋보였다.
신한은행은 이경은을 필두로 강계리와 김지영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신지현과 신이슬이라는 다양한 컬러의 가드 진이 존재한다. 성장이 필요한 허유정에게 좋은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실업 팀과 경기였지만,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허유정이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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