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성 히어로' 우리은행 이명관, 그녀가 전한 차기 시즌을 향한 '작은 다짐들'

WKBL / 김우석 기자 / 2024-07-18 13:30:37

지난 시즌 히어로 이명관(27, 173cm, 포워드)이 새로운 시즌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이명관은 흔치 않은 대학 선수 출신 리거다. 단국대 시절 ‘여대부 르브론’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녀는 단국대 공격과 수비의 시작이자 끝이었고, 결과로 프로 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2019 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8순위, 3라운드 6순위로 선발되는 기적과도 같은 순간을 경험했다. 그리고 3시즌 동안 백업으로 존재감을 만들었던 이명관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 이적해야 했다. 방보람과 유니폼을 바꿔 입은 것.

위성우 감독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명관은 사고를 쳤다. 위 감독은 지난 시즌 내내 ‘(이)명관이가 이만큼 해줄 주 몰랐다. 우승에 있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준 선수다.“라고 전했다.

28경기 동안 무려 29분 24초를 뛰었다. 7.4점 3.6리바운드 1.4스틸을 남겼다. 모든 숫자가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숫자였고,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2위에 이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맛볼 수 있었다. 쏠쏠함 이상의 역할을 해낸 이명관이었다.

그렇게 인상적인 한 시즌을 보낸 이명관은 우리은행에서 첫 전지훈련을 소화 중이다.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참관 수업을 했었고, 이번 전지훈련에 자신의 몸을 던지고 있다.

17일 오후 훈련이 끝난 후 만난 이명관은 ”말을 잃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보기만 했다. 뛸 수가 없는 상태였다. 같이 참여해 보니 정말 힘들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인 것 같다. 볼 때도 ‘어떻게 저렇게 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지금 ’하고 있다‘는 생각만 한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고 있다. 그냥 견디고 있다.“고 있다고 첫 전지훈련 참여 소감을 전해왔다.

연이어 이명관은 작년 활약에 대해 ”부담이 없었다. 비 시즌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갑자기 부상자가 많이 생겼다. 코칭 스텝에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갑자기 투입되었다. 걱정을 했지만, 궂은 일부터 하자라는 생각이었다. 마음 편하게 했다. 잘 되었다. 또 잘되었다. 자신감이 올라갔다. 칭찬도 받았다. 무섭긴 했지만, 편하게 하나는 주문이 많았다. 내가 어렵게 하면 폼이 떨어진다는 걸 아신 듯 했다. 언니들도 잘 맞춰주었다.“는 다소 겸손한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연이어 이명관은 ”주전 멤버가 4명이 빠졌다. 백업도 그렇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시스템이 있는 팀이다. 외부에서 충분히 약해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알고 있다. 우리는 개의치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 시즌 때 보여주고 싶다.“는 전력 약화에 대한 질문에 답변으로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이명관은 ”지금은 좀 머리가 어지럽다(웃음) 말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코칭 스텝에서는 열심히 하는 것만 이야기하신다. 근성에 대한 이야기도 간혹 하신다. 부담을 털어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일단 전지훈련 먼저 소화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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