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진안의 폭주, 디펜딩챔피언까지 집어삼킨 존재감

WKBL / 김성욱 기자 / 2025-12-02 10:00:18

 

진안(182cm, C)이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천 하나은행은 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BNK를 60–49로 꺾었다. 3연승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날 진안은 절정의 슈팅 감각을 자랑했다. 32분 30초 동안, 20점(2점슛 : 11/20)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정은도 결정적인 3점슛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하나은행은 선취점을 내줬지만, 진안의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치고 나갔다. 정예림(175cm, G)도 외곽에서 3점포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동시에 BNK의 타임아웃을 소진시켰다. 이후 BNK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내외곽에서 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자 이이지마 사키(173cm, F)가 3점포로 맞불을 놨다.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초반부터 진안의 손끝 감각이 뜨거웠다. 무리한 슛 시도도 있었지만, 1쿼터에 점퍼 3방 포함 8득점을 퍼부었다. 리바운드 싸움에도 적극 참여했다. 공격리바운드 2개를 걷어냈다.

하나은행의 파울이 빠르게 쌓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렸다. 특히 공격리바운드를 4개나 헌납했다. 하지만 BNK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따라서 하나은행에 기회가 생겼다. 결국 하나은행은 박소희(178cm, G)의 3점포와 사키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진안은 2쿼터에 다소 잠잠했지만, 잽스텝 후 돌파 득점으로 간격을 넓혔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외곽에서 실점했다. 양 팀의 간격이 5점 차(25-30)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양인영(184cm, C)의 자유투 득점과 박진영(178cm, F)의 점퍼에 힘입어 다시 1점 차(29-30)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나은행의 3쿼터 출발은 좋지 않았다. 연속 외곽포를 얻어맞았다. 그 결과 양 팀의 간격이 5점 차(32-37)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진안이 연속 득점과 공격리바운드로 힘을 냈다. 김정은(179cm, F)도 외곽슛에 실패했지만, 페인트존 득점으로 화답했다.

하나은행은 1점 차(43-44)로 밀린 채 마지막쿼터를 시작했다. 진안과 김정은이 역전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김정은이 외곽포 포함 5점을 더했고, 진안은 100%의 야투 성공률로 연이어 6점을 퍼부었다.

결국 하나은행이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두 자릿수 차로 달아났다. 그렇게 하나은행이 디펜딩챔피언 BNK를 잠재웠다. 특히 진안이 정교한 슈팅과 리바운드 참여로 공수에서 균형을 잡아줬다. 진안의 존재감은 하나은행 돌풍의 가장 확실한 원동력이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하나은행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4%(19/43)-25%(10/40)
- 3점슛 성공률 : 약 32%(6/19)-약 37.5%(6/16)
- 자유투 성공률 : 100%(4/4)-약 73%(11/15)
- 리바운드 : 39(공격 15)-25(공격 11)
- 어시스트 : 14-11
- 턴오버 : 9-5
- 스틸 : 3-3
- 블록슛 : 5-0
- 속공에 의한 득점 : 2-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천 하나은행
- 진안 : 32분 30초, 20점 11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 이이지마 사키 : 33분 41초, 1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김정은 : 21분 32초, 7점 7리바운드(공격 2) 1스틸 2블록슛
2. 부산 BNK
- 이소희 : 36분 13초, 11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 박혜진 : 34분 21초, 13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 안혜지: 33분 34초, 1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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