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번의 빈자리를 채운 레인, 끈질겼던 삼성 추격의 선봉장
- KBL / 김진재 기자 / 2024-03-24 02:24:21

이스마엘 레인(202cm, F)이 끈질긴 삼성의 추격을 이끌었다.
서울 삼성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SK에 75-84로 졌다. 13승 39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게다가 SK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전패했다.
1옵션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211cm, C)의 빈자리를 레인이 채웠다. 29분 33초를 소화하는 동안, 26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공격 리바운드 5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SK 수비진을 괴롭혔다. 비록 4쿼터 들어 허벅지 근육 경련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부상이 아니었다면 승패를 쉽게 장담하지 못했을 것이다.
레인은 시작부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첫 득점을 가벼운 플로터로 기록한 이후, 3점 슛까지 성공했다. 그 결과 1쿼터에만 9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팀 득점 20점의 절반에 해당하는 득점을 스스로 창출했다. SK의 자밀 워니(200cm, C)가 기록한 10점 6리바운드와 맞먹는 기록이었다. 그래서 삼성은 1쿼터를 20-21로 마칠 수 있었다.
레인은 2쿼터에도 꾸준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2쿼터에 9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 저돌적인 태도로 SK의 페인트 존을 파고들었다. 공격 리바운드도 3개나 잡아 내면서 팀원에게 공격 기회를 제공했다. 이정현(190cm, G)과 좋은 호흡으로 파워풀한 덩크를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팀원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레인을 제외하면 야투 단 4개 성공에 그쳤다. 그리고 수비에서 상대의 빅맨 오세근(200cm, C)을 제어하지 못했다. 7점을 연속으로 실점했다. 결국 삼성은 레인의 활약에도 전반을 40-45으로 마쳤다.
레인은 3쿼터에도 코트를 지켰다. 하지만 3쿼터에는 다소 화력이 떨어졌다. 6점 3리바운드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지난 쿼터들에 비해 확연히 떨어지는 기록이었다.
그래도 이번엔 팀원들의 지원이 충분했다. 레인을 제외한 선수 중 3쿼터에 득점한 선수가 5명이나 될 정도로 고른 득점 분포를 자랑했다. 득점 분포를 고르게 한 삼성은 SK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61-60으로 역전까지 만들었다. 레인을 필두로 한 끈질긴 추격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김선형(187cm, G)에게 3점을 허용, 다소 아쉬운 쿼터 마무리를 보였다. 결국 삼성은 61-63으로 근소하게 밀린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레인은 4쿼터에도 시작 직후 2점을 추가, 동점을 만들면서 꾸준했던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너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탓인지 갑자기 허벅지 경련 부상을 입었다. 결국 남은 경기를 더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꾸준했던 득점원을 잃은 삼성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레인은 끈질기게 분전, 추격의 선봉장으로 나섰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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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