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절실함, 진중함, 노력' KCC 곽정훈, 플레이오프 X팩터 돨 수 있을까?
- KBL / 김우석 기자 / 2024-03-27 07:03:00

부산 KCC 포워드 곽정훈(25, 187cm)이 플레이오프 히든 카드가 될 수 있을까.
곽정훈은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24분 32초를 뛰면서 3점슛 3개 포함 16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수훈 선수에 선정되었다.
곽정훈이 활약한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스(36점 29리바운드) 활약을 더해 정관장을 접전 끝에 91-88로 이겼다. KCC는 이날 결과로 28승 24패를 기록, 4위 서울 SK와 승차를 두 경기로 좁혀가며 순위 상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2쿼터에 처음 경기에 나선 곽정훈은 세 가지 공격 루트(2점, 3점, 자유투)로 7점을 집중시켰다. 마지막 레이업 실패가 아쉬웠다. 존슨이 전달한 노마크 레이업이 2쿼터 종료 부저와 함께 림을 돌아 나왔다. 인상적인 8분 12초를 보냈다. 리바운드도 4개가 잡아냈다. 그의 활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수치였다. 팀내에서 존슨(14개)을 제외한 가장 많은 리바운드 숫자였다.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을 성공시켰다. 2쿼터 상승세를 이어가는 득점이었다. 이후 수비에 꾸준히 공헌을 남긴 곽정훈은 3분여 지날 때 왼쪽 45도에서 과감한 레이업을 시도했다. 림 앞쪽을 맞고 돌아 나왔고, 서정현이 팁 인으로 연결했다. 과감함을 칭찬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3쿼터를 모두 뛰었다. 3점 3어시스트 1어시스트를 남겼다. 공수에 걸쳐 족적을 남긴 곽정훈이었다.
4쿼터, 종료 5분 여를 남겨두고 김동현과 바꿔 경기에 나섰다. 오픈 3점 찬스를 잡았다. 실패로 돌아갔다. 앞 링을 튕겨 나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3점 찬스를 잡았다. 성공했다. 84-84, 동점을 만드는 득점이었다. 연이어 3점을 성공시켰다.
지난 3월 9일 원주 DB 전에 작성한 커리어 하이 15점을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곽정훈 3점슛 두 방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리고 수훈 선수에 선정되어 인터뷰 실을 찾았다.
곽정훈은 ”형들 체력 안배를 위해 기회를 주신다고 했다. 기회는 잡지 못한 것 같다. 어쨌든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수비에서 실수가 많았다. 되돌아 보면 이런 실수를 하면 안된다. 그래도 실수를 한다. 반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곽정훈은 ”코칭 스텝에서 ‘자신감’을 강조한다. 게임 전에 슈팅과 수비도 자세히 잡아주신다. 그 부분이 자신감의 원동력이 된다.“고 전한 후 ”나는 부산이든 어디든 따지지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다.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것에 비중을 두고 싶다.“고 전했다.
곽정훈은 부산 출신이다. 중앙고를 종럽했다. 양홍석과 함께 중잉고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상명대로 진학했고, KCC에 지명된 후 연고지 이전과 함께 부산이 홈 구장이 되었다.
게임 후 전창진 감독 역시 곽정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 감독은 “늘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다. 강양택 코치가 정말 신경을 많이 쓰는 선수다. 아직 큰 경기 경험이 적다. 항상 의욕과 투지가 넘친다. 너무 마음에 든다. 꼭 기용 폭을 넓혀서 가치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전할 정도였다.
곽정훈은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보다 한 경기에 대한 타격이 크다. 나는 수비에 대해 집중해야 한다. 영상을 많이 보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아직 자신의 1군에서 활약이 얼떨떨하다고 밝힌 곽정훈에게 봄 농구는 또 한번의 도전이 될 전망이다. 자신을 둘러싼 적지 않는 제한적인 요소를 뛰어넘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보이고 있는 정규리그다. 과연 플옵에서도 스텝업을 할 수 있을까? 어쩌면 KCC 플레이오프 과정과 결과에 X 팩터가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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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