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6라운드 리뷰] 마지막에 살아난 김진영, 마지막까지 침체됐던 김지영

WKBL / 바스켓코리아 / 2024-03-02 09:25:37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6개 구단의 순위가 모두 결정됐다. 상위 4개 팀은 이제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반면, 하위 2팀은 다음 시즌을 생각해야 한다.

순위가 빨리 결정됐기 때문에, 맥이 빠지는 경기도 있었다. 그러나 경기 맥락을 보면, 6개 구단 모두 나름의 의도를 품고 있었다. 그래서 6개 구단의 마지막은 나름의 의미를 갖고 있었다.

# 마지막에야...

손동환 : 김진영(177cm, F)은 신한은행의 2옵션. 그러나 2023~2024시즌 내내 부진했다. 부천 하나원큐와 마지막 맞대결에서야 자존심을 회복했다.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인 16리바운드로 에너지 레벨 또한 회복했다.
임종호 : 팀 내 수비 비중이 높았던 김진영이 숨겨져 있던 공격 본능을 모처럼 드러냈다.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 들어,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득점력을 뽐냈다. 특히, 3점슛에서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박종호 : 지난 비시즌 재계약을 한 김진영이 6라운드에 살아났다. 수비는 기본이고, 공격에서도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특히, 말을 듣지 않았던 슛 감이 돌아왔다. 6라운드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방성진 : 김진영이 환골탈태했다. 어느 순간 사라진 옵션이었던 3점을 되찾았다. 장점이었던 활동량과 궂은일로 컨디션을 회복하는 법을 터득했다. 아픈 만큼 성장했다. 그래서 신한은행으로선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 마지막까지...

손동환 :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한 신한은행은 유망주들을 많이 투입했다. 누군가는 기회를 얻었지만, 누군가는 ‘명예 회복’의 기회를 잃었다. 시즌 전 트레이드로 영입된 김지영(171cm, G)이 그랬다.
임종호 : 신한은행은 김소니아(177cm, F)라는 부동의 1옵션을 보유했다. 다만, 김소니아를 뒷받침할 자원 부재가 신한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외곽에서 구슬(180cm, F)의 지원사격을 바랐지만, 구슬의 손끝 감각은 무뎠다. 여기다 부상으로 이탈한 김아름(174cm, F)의 빈자리도 꽤 치명적이었다.
박종호 : 김진영과 반대로, 베테랑 이경은(173cm, G)은 국가대표 당시의 폼을 찾지 못했다. 나이도 이제 한 살 더 먹었다. 김지영 역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경은의 노쇠화를 메우기 위해서라도, 김지영의 활약이 필요한 신한은행이다.
방성진 : 김지영이 시즌 막판까지 반전하지 못했다. 신한은행이 김지영의 색깔에 맞는 빠른 농구에 집중했음에도, 김지영의 영향력을 느끼는 것은 쉽지 않았다. 스페이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한은행 팀의 색깔에 녹아들려면, 3점 성공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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