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6라운드 리뷰] 대부분이 아쉬웠던 BNK, 진안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WKBL / 바스켓코리아 / 2024-03-02 07:25:48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6개 구단의 순위가 모두 결정됐다. 상위 4개 팀은 이제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반면, 하위 2팀은 다음 시즌을 생각해야 한다.

순위가 빨리 결정됐기 때문에, 맥이 빠지는 경기도 있었다. 그러나 경기 맥락을 보면, 6개 구단 모두 나름의 의도를 품고 있었다. 그래서 6개 구단의 마지막은 나름의 의미를 갖고 있었다.

# 빅맨

손동환 : 이소희(171cm, G)가 득점력을 회복했다. 이소희는 3점 라인 밖에서부터 상대를 흔들었다. 예전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소희가 공격력을 회복했기에, BNK 또한 ‘고춧가루 부대’로 거듭날 수 있었다.
임종호 : 올 시즌 진안(181cm, C)은 꾸준했다. 득점 부문 3위에 오를 정도로, 물 오른 공격력을 뽐냈다. 또,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BNK 공격의 중심은 여전히 진안이었다. 진안은 6라운드 5경기 중 더블 더블만 3차례 작성, 공격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해냈다.
박종호 : 주장이자 베테랑인 김한별(178cm, F)이 책임감을 선보였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김한별이 중심을 잡아준 BNK는 확실히 달랐다.
방성진 : 진안이 시즌 내내 꾸준했다. 다른 선수들이 흔들릴 때도, 진안만큼은 BNK를 붙잡았다. 진안에게는 한층 성장한 시즌이었을 것이다. 팀 동료들이 조금만 받쳐준다면, 진안은 2024~2025시즌에 일을 낼 수 있다. 그 정도로, 기대감을 심어줬다.

# 주장과 주득점원

손동환 : 김한별이 6라운드까지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예전의 지배력을 잃은 것은 물론, ‘활동량 저하’와 ‘스피드 저하’라는 단점이 두드러지게 드러났다.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생각날 정도였다.
임종호 : 주장 김한별이 아쉬웠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자존심을 세웠지만, 세월 앞에 장사는 없었다. 이소희의 무뎌진 손끝 감각도 마찬가지. 팀 내에서 가장 믿음직한 슈팅 능력을 지녔지만, 이소희의 외곽포는 6라운드에선 말을 듣지 않았다.
박종호 : 이소희가 끝까지 슛 감을 찾지 못했다. 이소희의 외곽이 막히자, BNK의 외곽도 함께 막혔다. 이제는 다른 무기를 개발해야 하는 이소희다.
방성진 : 이소희가 시즌 막판까지 무거운 몸을 이겨내지 못했다. 6라운드 야투 성공률은 약 33.9%. 마지막에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지 못했다. 다만, 이번 시즌은 앞으로의 농구 인생에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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