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6라운드 리뷰] ‘이전과 달랐던 경기력’ 부산 BNK, 그래서 아쉬웠던 마지막

WKBL / 바스켓코리아 / 2024-03-02 06:25:53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6개 구단의 순위가 모두 결정됐다. 상위 4개 팀은 이제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반면, 하위 2팀은 다음 시즌을 생각해야 한다.

순위가 빨리 결정됐기 때문에, 맥이 빠지는 경기도 있었다. 그러나 경기 맥락을 보면, 6개 구단 모두 나름의 의도를 품고 있었다. 그래서 6개 구단의 마지막은 나름의 의미를 갖고 있었다.

# 이전과 달랐던 6라운드

손동환 : BNK는 최하위를 빨리 확정했다. 그러나 순위를 다퉈야 할 팀한테 고춧가루를 뿌렸다. 특히, 4위를 노리던 인천 신한은행을 창원체육관에서 붙잡았다. 그리고 마지막 홈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완파했다. 2,000명 넘는 홈 관중과 함께 했기에, 의미가 작지 않았다.
임종호 : BNK는 기나긴 연패서 마침내 벗어났다. 연승은 없었지만, BNK는 6라운드에만 2승을 추가했다. 패한 경기서도 쉽게 무너지진 않았다.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던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다.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것도 고무적이다.
박종호 : 4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전패를 기록했지만, 6라운드에서 2승이나 거뒀다. 다만, 상대가 전력이 아니었다. 시즌을 마무리한 것에 의미를 둬야 할 것 같다.
방성진 : 5라운드까지와는 달리, 경쟁적인 6라운드를 보냈다. 탈꼴찌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5위 인천 신한은행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진안(181cm, C)과 안혜지(164cm, G), 김한별(178cm, F)과 이소희(171cm, G), 한엄지(180cm, F) 모두 6라운드 평균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기 때문. BNK는 분명 공격 리듬을 어느 정도 찾았다.

# 마무리

손동환 : BNK는 6라운드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였다. 4라운드 정도부터 6라운드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면,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얻었을 것 같다. 그래서 BNK의 마지막 퍼포먼스가 아쉬움을 남겼다.
임종호 : 외곽슛에서 심한 기복을 보였다. 이소희(171cm, G)를 제외하면, 마땅한 슈터가 없다는 문제가 6라운드에 두드러졌다. 이로 인해, BNK는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외곽 지원 사격이 좀 더 이뤄졌다면, BNK는 더 많은 승수를 쌓았을지도 모른다.
박종호 : 6라운드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아쉬웠던 BNK다. 주축 선수들의 부진과 외부 상황으로 쉽지 않았던 시즌이었다. 무엇보다 지난 두 시즌 간 쌓아 올렸던 노력들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방성진 : 주전 의존도를 낮추지 못했다.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서, 어린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혜지는 FA고, 김한별도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 두 선수가 이탈한다면, BNK로선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을 찾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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