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취월장한 최승욱, 삼성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급부상

KBL / 이수복 기자 / 2023-11-26 01:38:44

최승욱(190cm, F)이 삼성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떠올랐다.

서울 삼성은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을 상대로 66-80으로 패했다.

지난 23일 길었던 8연패에서 벗어났던 삼성은 이날 연승을 노렸으나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2쿼터까지 현대모비스까지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삼성은 코피 코번과 이원석의 높이는 물론 스피드를 활용했다. 그 중심에는 선발 출장한 최승욱의 역할이 컸다.

최승욱은 1쿼터 김시래(178cm, G), 이정현(191cm, G)과 함께 앞선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김시래의 리딩을 통해 최승욱은 슛 찬스를 만들 수 있었고 코너에서 3점과 중앙에서 미들레인지를 성공시켰다. 또 최승욱은 리바운드에도 가담하는 등 궂은일에도 적극적이었다.

최승욱은 2쿼터 7분 40초를 남긴 상황에서 이정현 대신 교체 투입됐다. 최승욱의 2쿼터 야투 기회는 2번으로 많지 않았지만 모두 득점과 연결됐다. 특히 2쿼터 5분 47초를 남기고 아반 나바(183cm, G)의 패스를 받아 현대모비스 장재석(204cm, C)의 마크를 이겨내고 바스켓카운트를 만들어 낸 점과 2쿼터 종료 6초 전 시도한 딥쓰리가 인상적이었다.

2쿼터까지 11점을 넣으며 삼성의 공격을 이끈 최승욱은 3쿼터에는 현대모비스 김태완(181cm, G)의 수비에 막히는 모습도 있었다. 최승욱이 부진 하자 삼성 역시 공격에서 원활하지 못했고 3쿼터 종료 시점 52-68로 크게 쳐졌다.


결국, 3쿼터까지 경기를 뛴 최승욱은 4쿼터 벤치에서 팀의 완패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날 최승욱은 13점 2리바운드로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최승욱은 이번 시즌 향상된 모습으로 은희석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다. 2라운드 진행 중인 현재 평균 출전 시간이 20분 48초로 지난 시즌 삼성에 합류한 시점(4분 58초)보다 길어질 정도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무엇보다 최승욱의 발전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필드골 성공률이다. 이날 경기까지 평균 필드골 성공률이 47.1%로 팀 동료인 이정현(34.4%)과 김시래(40%)보다 높다. 비시즌 동안 전지훈련과 연습경기에서 슛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최승욱은 시즌 개막 이후에도 정확성을 겸비했다.

최승욱이 시즌 초반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삼성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팀을 구해야 하는 특명을 안게 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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