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추격전 속에 패한 삼성, ‘히든카드’ 이호현의 재발견
- KBL / 이수복 기자 / 2023-03-05 01:02:53

삼성이 석패 했지만, 이호현(184cm, G)을 재발견했다.
서울 삼성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을 상대로 88-92로 승리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5연패에 빠지며 12승 3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삼성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1승 3패로 열세를 보여줬다. 삼성은 현대모비스와의 전력 차를 극복하는 것이 이번 경기의 목적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1쿼터 초반 RJ 아바리엔토스(181cm, G)와 게이지 프림(205m, C)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끌려다녔지만, 2쿼터부터 추격전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이호현이 있었다. 이호현은 김시래(178cm, G)와 코트를 분배하면서 공격에 앞장섰다.
2쿼터에서 인상적인 장면은 이호현이 김시래와의 패스플레이를 통해 과감한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44-44의 동점을 만들었다.
3~4쿼터에도 이호현의 활약은 이어졌다. 4쿼터 초반까지 65-76으로 끌려다니던 삼성은 이호현을 교체 투입 시켰다. 이호현은 교체되자마자 외곽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호현의 3점슛 이후 삼성은 추격의 속도를 냈다.
이호현은 빅맨인 앤서니 모스(202cm, F)와 이원석(206cm, C)과의 투맨게임을 통해 어시스트를 만들었고 직접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모비스의 리드가 이어졌지만 10점 차 이내의 승부를 만든 것은 이호현의 득점이 나오면서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38초를 남긴 상황에서 이호현은 코트 좌측 45도에 있던 이정현(191cm, G)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다. 또 15.8초를 남기고 비슷한 위치에서 이정현의 3점슛을 다시 어시스트하며 86-88로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일조했다.
삼성은 이호현의 공격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끝까지 따라갔지만, 패배를 막지를 못했다.
이날 이호현은 26분 18초를 뛰면서 21점 3어시스트의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21점은 이번 시즌 본인의 최다 득점 기록이다.
은희석 감독은 이호현에 대해 “제가 추구하는 농구에 눈을 뜨는 거 같다. 제 색깔을 입히는데 이호현이 제가 추구하는 가드 역할과 본인의 재능이 함께 발휘된다. 호현이가 선두에서 이끌고 잘 발휘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호현이 은희석 감독의 농구에 적응을 마치고 히든카드로서 삼성의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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