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24개 성공에 미소 지은 김승기 소노 감독, “현대 농구가 그래야죠”
- KBL / 박종호 기자 / 2023-10-05 11:05:47

김승기 감독의 ‘슈팅 농구’는 이어지고 있다.
고양 소노는 4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연습 경기에서 98-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소노는 51개의 3점슛을 시도. 그 중 24개가 림을 갈랐다. 경기 후 SK 관계자가 김승기 소노 감독에게 “감독님, 비공식이지만, 24개나 넣으셨어요”라고 말하자 김 감독은 웃으며 “현대 농구가 그래야죠”라고 반응했다.
김 감독은 과거부터 3점슛을 강조했던 감독이다. 지난 시즌에도 화끈한 농구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다. 하위권으로 예상됐지만, 28승 26패를 거두며 정규리그를 5위로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울산 현대모비스 상대로 업셋을 일으키며 돌풍을 이어갔다. 2점슛보다 3점슛을 더 많이 쏜 팀으로 기록됐다.
또한 김 감독은 소노 창단식에서 “엠블럼과 팀 이름에 맞게 3점슛을 많이 쏘는 팀으로 만들 것이다. 하프 라인을 넘어서 바로 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연습 중이다. 충분히 가능하다. 그게 우리 팀의 색깔이다”라며 팀 색깔을 설명했다.
SK와 연습경기에서 다양한 선수들의 외곽 득점이 나왔다. 이는 소노가 98점이나 올릴 수 있었던 이유. 소노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재로드 존스(206cm, F), 외곽 득점이 가능한 김민욱(205cm, F) 그리고 소노의 새로운 사수를 노리는 김지후(187cm, G)까지 외곽에서 불을 품었다.
새롭게 합류한 박종하(187cm, G)도 팀 컬러에 맞는 농구를 선보였다. 연습 경기지만, 적극적으로 3점슛을 시도. 3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소노에 합류한 박종하는 “처음에는 어색했다. 와이드 오픈에서만 쏘려고 했다.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이 수비를 달고 쏘라고 하셨다. 처음 겪는 일이었다. (웃음) 하지만 이제는 조금은 적응했다. ‘이게 우리 팀의 컬러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감독님께서는 슈팅을 못 넣은다고 뭐라고 안 하신다. 안 쏜다고 뭐라고 하신다. 적응해나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우리 팀이 원하는 농구는 재밌는 농구다. 그러기 위해서는 3점슛을 많이 쏴야 한다. 그리고 이기기 위해서는 강력한 수비가 돼야 한다. 그 두 가지를 갖춘 팀으로 만들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과연 차기 시즌에도 외곽슛을 앞세운 소노가 돌풍을 일으키며 KBL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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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