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창단 첫 시즌 마친 소노, 다음 시즌 도약을 위한 준비

KBL / 이수복 기자 / 2024-04-01 00:50:35


소노가 창단 첫 시즌을 마쳤다.

고양 소노는 지난달 3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95-91로 승리했다.

소노는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 34패를 기록하며 최종 순위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소노는 KT와 연장 접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친 끝에 이정현의 39점 9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소노는 지난해 9월 창단을 하며 KBL 리그에 참여했다. 소노는 옛 고양 데이원의 선수단을 승계했고 고양 소노 아레나를 리모델링 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로 팬들과 만날 준비를 했다.

하지만 소노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비시즌 동안 팀의 에이스인 이정현(186cm, G)과 전성현(189cm, F)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인 재로드 존스(205cm, F)와 디욘타 데이비스(211cm, C)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팀을 떠났다. 이후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와 다후한 서머스(199cm, F)를 영입하며 반등을 노렸지만, 기복이 심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정현이 3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한 달 가까이 결장했고 전성현 역시 허리 부상으로 인해 리그 후반부에는 홈 경기에만 출전하는 상황이 나왔다.

이처럼 팀의 에이스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8연패와 6연패를 당하는 등 팀이 하위권을 맴돌아야 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 역시 팀의 전력이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이들을 뒷받침할 식스맨 자원이 부족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팀 기록을 살펴보면 소노는 팀 평균 득점이 79.2점으로 전체 9위에 그쳤고 팀의 공격 상징인 3점 성공률 역시 31.3%로 9위에 머물면서 공격력이 다른 팀에 비해 약한 모습이었다. 이정현이 홀로 팀 공격을 이끌며 고군분투했지만, 나머지 다른 포지션 자원들의 활약이 떨어지면서 소노는 라운드마다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시즌에는 멤버 구성을 정확하게 준비해서 시작할 것이다. 6강 싸움을 하고 부상을 당해도 버텨내는 있는 힘을 가질 것이다. 올해는 버티는 힘이 없었다. (이)정현이 다쳤을 때 8연패를 했다. 다음 시즌에는 정현이가 다쳐도 버텨낼 수 있는 멤버 구성을 할 것이다. 수비를 할 수 있는 선수들 작전 수행할 수 있는 선수, 키가 있는 3번에서 195cm가 넘는 선수들로 보강할 것이다”며 차기 시즌 전력 구상에 관해 설명했다.

김승기 감독 말처럼 소노는 이번 비시즌 때 대대적인 선수보강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은 팀 운영 주체가 바뀌는 등 어수선한 상황으로 인해 전력 보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소노는 다가오는 FA시장과 외국인 선수 영입에서 이정현과 전성현을 맞출 선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소노가 창단 첫 시즌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할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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