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가 말하는 부진의 이유, “단지 슛이 짧았을 뿐”

NBA / 박종호 기자 / 2023-05-20 08:05:37

데이비스는 야투 성공률 26.7%를 기록했다. 이는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

LA 레이커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03-108로 패했다. 이날 경기까지 내주며 레이커스는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벤치에서 나온 루이 하치무라(203cm, F)가 80%(8/10)의 야투 성공률로 21점을 넣었다. 오스틴 리브스(196cm, G)도 22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3점슛은 안 들어갔지만, 22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203cm, F)도 있었다. 하지만 앤서니 데이비스(208cm, F-C)의 부진이 아쉬웠던 레이커스다.

수비에서 데이비스는 제 몫을 다했다. 14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골밑 보호에 힘썼다.

공격이 아쉬웠다. 18점을 올렸지만, 야투 성공률은 26.7%에 불과했다. 특히 3쿼터와 4쿼터 후반 중요한 순간마다 슈팅을 놓치며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주는 데 일조했다. 4쿼터 막판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3점슛과 레이업 득점에 성공했지만, 그 외의 슈팅은 모두 놓쳤다. 데이비스의 코트 마진은 –10으로 팀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경기 후 데이비스는 부진의 이유를 전했다. 데이비스는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상대가 나에 대한 수비를 바꿨다. 하지만 그것은 나에게 영향이 없었다. 나는 그것을 어떻게 파훼하는지 알았기 때문이다. 단지 내가 시도한 슈팅이 짧았을 뿐이다. 그게 내 부진의 이유다”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비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괴물 같은 수비력을 선보이며 레이커스 선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공격에서의 기복이다.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는 40점을 올렸지만, 2차전에서는 18점에 그쳤다. 컨퍼런스 파이널뿐만 아니라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도 기복 있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시리즈 전적 0대2가 됐다. 홈으로 돌아가 반등을 노린다. 다만 덴버를 꺾기 위해서는 데이비스가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해줘야 한다. 과연 데이비스는 3차전에서는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정확한 공격을 펼쳐야 하는 데이비스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