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먼로가 뽑은 KGC의 우승 요인, “경험과 열망이 잘 조화됐다”
- KBL / 박종호 기자 / 2023-03-06 08:05:46

“경험과 열망이 잘 조화되면서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다”
안양 KGC는 5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 1~2위 결정전에서 서울 SK를 만나 90-84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데릴 먼로(198cm, C)였다. 21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팀 동료들의 움직임을 도왔고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는 본인이 직접 득점했다. 리바운드에서도 상대의 높이에 밀리지 않으며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우승을 차지한 먼로는 “우리 캡틴은 프로에서 20년을 뛰었다. 나도 10년이 넘게 이런저런 리그에서 뛰었다. 우리 포인트가드도 6년 차다. 경험도 많고 이기고자 하는 욕심도 컸다. 경험과 열망이 잘 조화되면서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승인을 전했다.
먼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평균 9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EASL에서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뛰며 본인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했다. 이를 언급하자 “KBL에서는 규정 때문에 많이 뛰지 못했다. 이렇게 많이 뛰고 싶었고 감독님께도 많이 뛰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제발 빼지 말아달라, 힘들어도 뛸 수 있다고 늘 얘기했다. 실제로 많이 뛰어서 좋았다”라고 반응했다.
특히 먼로는 이번 EASL에서 오마리 스펠맨(206cm, F)과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이는 KGC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이었다. 스펠맨은 지난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먼로를 KBL의 요키치라고 표현했다.
이에 먼로는 “스펠맨은 정말 가지고 있는 게 많은 선수다. 운동신경도 좋고 재능도 뛰어나다. 내가 가지고 지식을 다 전달하면서 더 잘하게 해주고 싶다. 스펠맨과 늘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먼로에게 KBL의 경쟁력에 대해 묻자 “한국의 경우 국제 대회가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KBL 두 팀이 올라와 경쟁력을 보여줬다. 나도 KBL이 경쟁력을 보여주는 데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더 기분이 좋다”라고 답했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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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