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박신자컵] “건강하게 돌아와 축하한다” 김완수 KB 감독이 반긴 박지수의 복귀

WKBL / 김성욱 기자 / 2026-10-04 22:54:32


[바스켓코리아=청주/김성욱 기자] “건강하게 복귀한 것을 축하한다” (김완수 KB 감독)

청주 KB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 경기에서 부산 BNK를 69–51로 꺾었다.

KB는 전반까지 경기를 잘 치렀다. 외곽포 8방을 더해 41-26으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3쿼터에 위기가 찾아왔다. 단 4득점에 그치며, 극심한 득점 난조에 시달렸다. 결국 4쿼터에 팀의 주축들이 해결사로 나섰다. 박지수(193cm, C)와 허예은(165cm, G)이 득점을 책임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박지수는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실전 코트를 밟았다. 김완수 감독도 경기 결과와 별개로 박지수가 큰 문제 없이 경기를 마친 점에 의미를 뒀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가 복귀전을 치렀는데 부상 없이, 큰 문제 없이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지수가 합류하면서 우리가 맞춰볼 수 있는 부분도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직 완성된 KB는 아니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함께 손발을 맞춘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완수 감독은 박신자컵에서 결과만큼이나 선수들의 호흡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를 대충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어떻게든 맞춰가면서 더 단단한 팀이 되고 싶다. 좋은 결과도 나오면 좋겠지만, 이번 대회에서 완전체로 한 번 맞춰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BNK와의 맞대결은 새 시즌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게 했다. 김완수 감독은 “이제 쉽게 볼 수 있는 팀이 없다. 결국 분위기 싸움이고, 기세 싸움이라고 본다. 잠깐 방심했을 때 상대에게 분위기를 넘겨주면, 다시 가져오는 게 굉장히 어렵다. BNK도 강팀이지만, 우리도 더 단단하게 맞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축 선수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동시에 벤치의 성장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날 양지수는 경기 초반부터 존재감을 보였다.

김완수 감독은 “양지수는 벤치에서 주문하는 부분을 잘 이해하고 그대로 해주는 선수다.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초반 분위기를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슛이 들어간 것만이 아니라 수비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완수 감독은 특정 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는 선수층도 중요하게 바라봤다. 그는 “어떤 선수가 매 경기 항상 잘할 수는 없다. 한 선수가 좋지 않을 때, 다른 선수가 나와서 그 자리를 메워주는 것은 긍정적이다. 그런 선수들이 계속 늘어나야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김완수 감독에게 이날 가장 반가운 부분은 박지수가 다시 코트에 섰다는 사실이었다. 박지수는 부상으로 국제대회에도 나서지 못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김완수 감독은 “지수가 재활하면서 심리적으로 매우 힘들었을 것 같다. 월드컵도 나가지 못했고 아시안게임도 나가지 못했다. 건강하게 복귀한 것을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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