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U18] ‘임연서 31점’ 한국, 난적 뉴질랜드 꺾고 첫 승전보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6-10-04 22:07:45

한국이 뉴질랜드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대회 첫 승전보를 전했다.

이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이하 한국)은 4일 말레이시아 세렘반 카리스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FIBA U18 여자 아시아컵 A조 경기서 난적 뉴질랜드를 74-71로 꺾었다. 에이스 임연서가 홀로 31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송은지와 조희원도 각각 13점씩을 보태며 에이스의 부담을 덜어줬다. 2학년 김담희는 19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6점)을 기록, 언니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국은 임연서(170cm, G)-송은지(170cm, F)-한예담(171cm, F)-김담희(174cm, C)-조희원(183cm, C)을 선발로 내보냈다.

에이스 임연서가 공격을 주도한 한국은 1쿼터를 19-15,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들어 한국은 빠른 템포 푸시로 거푸 상대 골문을 열었다. 한예담은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8점을 퍼부었고, 조희원(7점)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전반 내내 한국의 빠른 공수 전환이 적중했다. 대등한 제공권 다툼에서 파생된 트랜지션이 활개를 치며 뉴질랜드의 느린 발을 공략했다.

43-31로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여전히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 임연서와 송은지가 원투펀치를 구축, 기세를 올렸다. 임연서는 드라이브 인 돌파로 착실히 득점을 쌓았고, 송은지 역시 스피드를 앞세운 속공 가담으로 뒤를 받쳤다. 이들의 활약으로 한국은 63-4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4쿼터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았고, 수비에서 집중력도 떨어지며 순식간에 흐름을 65-66, 1점 차까지 쫓겼다. 위기의 순간 한국은 에이스 임연서가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막판 귀중한 한 방을 터트리며 70-65로 달아난 한국은 김담희의 결정적인 풋백 득점을 더해 뉴질랜드의 끈질긴 추격을 가까스로 뿌리쳤다.

힘겹게 대회 첫 승을 수확한 한국은 5일 오후 3시 필리핀과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경기 결과>
대한민국 74(19-15, 24-16, 20-16, 11-24)71 뉴질랜드

임연서 3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
송은지 13점 5리바운드
조희원 13점 3리바운드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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