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뷰] “오늘은 대만족” 문경은 KT 감독, 첫 승보다 반가웠던 국내 선수들의 활약

KBL / 김성욱 기자 / 2026-10-06 21:53:05


[바스켓코리야=수원/김성욱 기자] “오늘은 대만족이다” (문경은 KT 감독)

수원 KT는 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를 97–72로 이겼다. 개막 후 첫 승에 성공했다.

KT의 바뀐 스타팅 라인업이 효과를 봤다. 1쿼터에 3점포 6방을 더해 우위를 잡았다. 2쿼터에 LG 두 외국 선수가 테크니컬을 받으며, 잠시 코트가 과열됐다. 하지만 KT는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페리스 배스(200cm, F)와 트레이 포터(209cm, C)가 17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3쿼터 초반, KT는 전반과 다르게 무리한 득점을 시도했다. 그 결과 한 자릿수 차(67-59)로 쫓겼다. 하지만 KT는 수비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미구엘 옥존(180cm, G)도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쳐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문경은 KT 감독은 “사실 오늘까지 졌으면, 팀 분위기와 자신감이 떨어졌을 것이다. 오늘 꼭 잡아야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삼성전 패배가 약이 됐다. 이틀 뒤 소노전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승패를 떠나 스탯에서 평균이 나와야 한다. 이 상태를 유지하면, 승리로 이어질 것이다. (페리스)배스를 활용하면서, 국내 선수가 14초 이상 공격 시간을 쓰라고 지시한 게 유효했다. 2쿼터에 한희원의 외곽슛과 포터가 페인트존을 지켜줘서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말했듯, KT는 2쿼터까지 크게 달아났다. 하지만 3쿼터에 다소 무리한 공격으로 한 자릿수 차까지 쫓겼다.

이에 문 감독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서, 배스가 오버했다. 선수들한테 다른 쪽 공격 옵션을 지시했다. 타임아웃을 부른 이유였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배스 외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촉구했다. 그리고 문정현(194cm, F)과 옥존이 맹활약하면서, 문 감독의 바람을 이뤘다.

문 감독은 “오늘은 대만족이다. 득점뿐만 아니라 팀 디펜스도 잘 풀렸다. (아셈)마레이의 킥아웃 패스에 흔들리지 않고, 따라가는 척하다가 수비 형태를 변경한 게 주요했다. 배스가 몇 번 깜빡했지만, 그건 어쩔 수 없다. 이 외에는 잘 됐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문정현은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초반 연속 3점포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문경은 감독도 문정현의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문정현이 1대1 수비와 2~3번 수비까지 해준다. 또,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오늘 경기 초반에는 3점슛까지 터졌다. 보너스 느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문경은 감독은 “부상자들도 많고 이적한 선수들도 많다. 만들어서 시즌을 들어간 게 아니라 베스트5를 안정되게 구축하지 못했다. 라인업이 매번 바뀌겠지만, 이렇게 하면 팀이 더 단단해질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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