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뷰] ‘시즌 첫 승 거뒀지만...’ 전희철 SK 감독, “1쿼터에 화가 좀 났다”

KBL / 김성욱 기자 / 2026-10-20 21:42:13


[바스켓코리아=잠실/김성욱 기자] “1쿼터에 화가 좀 났다”(전희철 SK 감독)

서울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84–76으로 이겼다. 시즌 첫 승 수확에 성공했다.

정관장의 1옵션 외국 선수 존 무니(203cm, C)가 결장했다. 하지만 SK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상대의 헬프 디펜스에 고전했다. 1쿼터 초반, 외곽슛도 모두 림을 외면했다. 그러나 SK는 리바운드에서 우위와 상대의 파울에 의한 자유투로 추격했고, 안영준(195cm, F)이 역전까지 만들었다.

SK는 한 번 잡은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3쿼터에 자밀 워니(198cm, C)와 김낙현(184cm, G)의 외곽슛도 폭발했다. 그 결과 SK가 크게 달아났다. 4쿼터 초반, 연이은 오펜스 파울과 실점으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안영준이 연속 3점포와 블록슛으로 승기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전 예상했던 대로 그대로 간 것 같다. 모두가 아는 SK였다. 예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쿼터에 화가 좀 났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뻔히 아는데, 턴오버 6개로 안일하게 시작했다. 감독인 내 책임도 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그래도 2쿼터에 잘 따라갔다. 후반에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수비 집중력을 높였다. 특히 다른 모습으로 3쿼터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선수들이 경기 조정을 잘 받아들여 줬다. 다만 막판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더 치고 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러나 느슨해졌다. 우리가 풀어가야 할 숙제다. 고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전 감독의 말처럼 SK는 1쿼터에만 6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그 결과 힘겨운 출발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한때 점수 차가 2-15까지 벌어졌다.

이에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임하는 자세에 문제가 있었다. 치고 들어가다가 뺏기고, 패스하다가 턴오버를 당했다. 초반에 집중 못 했다. 타임을 빨리 부를 수도 있었지만, 2~3쿼터에 잡을 자신 있었다. 5명 전부 교체도 고민했지만, 경각심을 주기 위해 관망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김낙현이 3쿼터에 연속 3점포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전희철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 감독은 “자신 있게 올라가는 모습 보기 좋다. (김)낙현이가 슛이 없는데, 계속 쏘는 선수는 아니다. 발목 부상 이후 밸런스가 약간 앞으로 쏠리는 것 같다. 금방 되찾을 것이다. 워낙 슛이 좋은 선수다. 시즌은 길다. 오늘처럼 자신 있게 쏘면 좋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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