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공격에 특화된 제임스? 아직은 공격도 수비도...

KBL / 손동환 기자 / 2026-10-17 00:05:18

스카티 제임스(200cm, F)의 약점이 더 강하게 드러났다.

고양 소노는 지난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5-82로 꺾었다. 5연패의 위기를 벗어났다. 또, 현대모비스전 5연승을 기록했다. 현재 전적은 2승 4패.

소노는 2025~2026시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1옵션 외국 선수인 네이던 나이트(203cm, C)가 정규리그 후반부터 각성했기 때문. 그래서 소노는 2025~2026시즌 종료 후 나이트와의 재계약을 고민했다.

하지만 소노는 새로운 외국 선수를 찾았다. 소노가 찾은 인물은 스카티 제임스였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제임스를 영입한 후 “확실한 마무리 능력을 갖추고,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제임스는 많은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중국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KBL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팀의 4연패와 연관됐다. 그래서 터닝 포인트를 빠르게 찾아야 한다.

제임스는 일단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소노가 최근 자니 오브라이언트(203cm, C)를 먼저 넣고 있기 때문. 그럴 만하다. 오브라이언트는 KBL에서 검증받은 외국 선수인 반면, 제임스는 적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임스는 1쿼터에 코트로 들어가기 어려웠다. 게이지 프림(206cm, C)이 골밑 공격에 특화됐고, 제임스는 버티는 수비를 거의 경험하지 못해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임스는 코트에 나설 준비를 해야 했다. 오브라이언트의 체력 부담이 이유였다.

그래서 제임스는 1쿼터 종료 3분 58초 전 코트로 들어왔다. 그렇지만 제임스와 국내 선수들의 합이 좋지 않았다. 제임스의 패스가 엉뚱한 곳으로 가거나, 제임스의 볼 없는 움직임과 국내 선수의 패스가 맞지 않았다. 손창환 소노 감독도 이를 아쉬워했다.

제임스는 이재도(180cm, G)와 2대2를 했다. 스크린 이후 오른쪽 엘보우로 빠졌다. 그 후 림 근처로 돌파. 훅슛으로 마무리했다. 다리우스 베즐리(206cm, F)의 높은 점프를 무력화했다.

그렇지만 제임스가 3점을 실패했다. 속공 수비에 충실해야 했으나, 백 코트를 전혀 생각ㅎ지 않았다. 베즐리를 뒤늦게 추격했으나, 베즐리에게 투 핸드 덩크를 헌납했다.

제임스는 2쿼터에 오브라이언트와 함께 뛰었다. 오브라이언트와 볼을 많이 주고 받았다. 오브라이언트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였다.

간혹 좋은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서로에게 너무 양보했다. 이런 플레이가 제임스의 샷 셀렉션을 좋지 않게 했다. 제임스의 위력도 나오지 않았다.

제임스의 패스가 안일하기도 했다. 제임스의 안일했던 패스는 턴오버로 연결됐다. 소노가 자칫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할 뻔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의 아쉬움도 크게 드러났다.

다른 선수들도 집중력과 텐션을 잃었다. 패스 미스가 특히 많았다. 이로 인해, 소노는 턴오버에 의한 실점을 많이 했다. 2쿼터 종료 1분 27초 전 41-34로 쫓겼다. 손창환 소노 감독이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노는 43-39로 3쿼터를 시작했다. 이정현과 오브라이언트가 다시 힘을 냈지만, 제임스의 수비가 또 한 번 문제를 일으켰다. 제임스가 베즐리를 1대1로 막지 못하면서, 소노의 수비 틀이 흔들린 것. 그런 이유로, 소노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하지만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195cm, F), 오브라이언트가 삼각편대를 이뤘다. 특히, 이들의 외곽 공격이 빛을 발했다. 그러면서 소노는 3쿼터 한때 66-51까지 치고 나갔다.

제임스는 스크리너와 미끼를 자처했다. 그러나 제임스로 인한 파괴력은 여전히 부족했다. 제임스의 수비 약점이 계속 두드러지게 드러났다. 소노는 또 한 번 치고 나가지 못했다. 73-64로 3쿼터를 마쳤다.

제임스는 4쿼터 초반에 먼저 나왔다. 이승현(197cm, F)에게 갔다. 다만, 정희재(196cm, F)와 베즐리의 구도를 체크해야 했다. 도움수비를 위해서였다.

그렇지만 제임스는 수비에 특화되지 않았다. 게다가 정희재가 4쿼터 시작 1분 11초 만에 5반칙. 제임스의 보디가드가 사라졌다. 제임스는 이를 공격으로 상쇄해야 했다.

제임스는 이재도와 픽앤팝 이후 3점을 성공했다. 그리고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 공격권을 만들었다. 이정현이 이를 드리블 점퍼로 마무리. 소노는 4쿼터 시작 2분 44초에 78-69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제임스는 4쿼터 시작 3분 48초에도 의미 있는 공격을 했다. 3점 라인 밖에서 베즐리를 페이크로 띄운 후, 돌파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동시에, 이승현의 파울을 4개로 만들었다.

그러나 제임스도 4쿼터 시작 4분 2초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이를 지켜본 손창환 소노 감독은 제임스를 벤치로 불렀다. 오브라이언트에게 승부처를 맡겨야 했다.

오브라이언트도 경기 종료 3분 47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하지만 마지막 3분 47초를 잘 버텼다. 제임스는 이를 지켜봐야 했다. 승부처를 책임져야 했으나, 승부처에 벤치를 지켜야 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소노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8%(19/33)-약 62%(18/29)
- 3점슛 성공률 : 약 42%(16/38)-약 35%(9/26)
- 자유투 성공률 : 약 82%(9/11)-약 79%(19/24)
- 리바운드 : 34(공격 10)-25(공격 4)
- 어시스트 : 26-24
- 스크린어시스트 : 3-2
- 턴오버 : 12-15
- 스틸 : 6-9
- 디플렉션 : 2-2
- 블록슛 : 0-1
- 속공에 의한 득점 : 1-13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5-14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5-6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고양 소노
- 자니 오브라이언트 : 30분 47초, 27점(3점 : 3/8) 16리바운드(공격 5) 4어시스트 2스크린어시스트 1스티
- 케빈 켐바오 : 33분 25초, 20점(2점 : 3/4, 3점 : 4/7) 3어시스트 1스틸
- 이정현 : 34분 56초, 18점(2점 : 3/6, 3점 : 3/6) 7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크린어시스트
- 스카티 제임스 : 28분, 11점(2점 : 3/5) 9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2스틸
- 최승욱 : 23분 4초, 11점(3점 : 3/5)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디플렉션 1스틸
2. 울산 현대모비스
- 다리우스 베즐리 : 28분 55초, 19점(2점 : 6/8) 10어시스트 7리바운드(공격 1) 3스틸 1블록슛
- 이우석 : 38분 17초, 18점(2점 : 3/3, 3점 : 4/9) 7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2스틸 1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
- 게이지 프림 : 30분 13초, 17점(2점 : 3/6, 3점 : 1/1, 자유투 : 8/8) 4어시스트 2스틸 1리바운드
- 박무빈 : 30분 41초, 16점(2점 : 2/3, 3점 : 3/7)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디플렉션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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