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후반전에 모두 건 김소니아, 후반전에 뒤집은 BNK
- WKBL / 손동환 기자 / 2025-12-04 05:55:08

부산 BNK는 지난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2-67로 꺾었다. ‘시즌 첫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라운드를 3승 2패로 종료했다.
김소니아는 2012~2013시즌 WKBL에 입성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혹독한 지도를 받았고, 2018~2019시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35경기)를 소화했다. 그때부터 WKBL의 대세 포워드로 거듭났다.
김소니아는 2022~2023시즌부터 인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에서 에이스를 맡았고, 2022~2023시즌에는 신한은행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친정 팀인 아산 우리은행한테 무너졌지만, 에이스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김소니아는 2024~2025시즌부터 BNK에서 뛰었다. 김소니아는 BNK의 기대에 부응했다. BNK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우승’에 기여했다.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2025~2026시즌을 치르고 있다.
김소니아는 이해란(182cm, F)과 매치업됐다. 이해란보다 좋은 피지컬을 갖고 있으나, 이해란만큼의 스피드와 활동량을 갖고 있지 않다. 김소니아는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해야 했다. 대신, 단점을 최소화해야 했다.
김소니아는 이해란을 3점 라인 부근으로 끌어냈다. 삼성생명의 바꿔막기를 유도했다. 미스 매치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렇지만 림 근처에서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에는 본연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소니아는 공격 리바운드로 만회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의 박스 아웃을 뚫지 못했다. 김소니아의 장기 중 하나인 세컨드 찬스 포인트도 나오지 않았다.
김소니아가 막히다 보니, BNK의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1쿼터 종료 5분 1초 전 5-13으로 밀렸다. 박정은 BNK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해야 했다.
김소니아는 타임 아웃 후 전투력을 끌어올렸다. 루즈 볼에 더 적극적이었다. 그 후 윤예빈(180cm, G)앞에서 점퍼. 7-13으로 급한 불을 껐다.
김소니아는 약속된 패턴에 맞게 움직였다. 볼 없는 스크린을 해줬고, 볼 없는 스크린을 잘 활용했다. 그 후 등진 상태에서 컷인하는 이소희(171cm, G)에게 패스. 14-18로 추격 기반을 형성했다.
그러나 BNK는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16-22로 2쿼터를 시작했다. 그리고 김소니아는 2쿼터 시작 1분 21초에 두 번째 파울을 기록했다. 게다가 강유림(175cm, F)에게 파울에 의한 추가 자유투를 내줬다. 추격하려고 했던 BNK는 18-25를 기록했다.
김소니아는 잠깐 벤치로 물러났다. 김정은(177cm, F)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BNK가 2쿼터 시작 4분 6초 만에 23-32로 밀렸다. 박정은 BNK 감독이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고, 김소니아는 코트로 돌아왔다.
김소니아의 전투력은 더 높아졌다. 가와무라 미유키(185cm, C)와 삼성생명 림 근처에서 몸싸움을 계속 했다. 그 결과, 미유키 앞에서 풋백 득점을 해냈다. 다음 공격 때는 조수아(170cm, G)보다 높은 타점을 활용. 페이더웨이를 꽂았다. 27-32로 삼성생명과 간격을 확 좁혔다.

그러나 김소니아의 휴식 시간은 짧았다. 잠깐 휴식한 후 코트로 돌아왔다. 볼 없는 움직임 이후, 삼성생명 림 근처로 빠르게 돌격했다. 윤예빈의 버티는 수비 앞에서 레이업. 파울에 의한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다. BNK는 35-47로 최악을 모면했다.
김소니아를 포함한 BNK 선수들은 계속 추격했다. 또, 수비 이후 빠르게 달렸다. 김소니아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얼리 오펜스 중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로 김정은(177cm, F)의 3점을 도왔다. BNK와 삼성생명의 간격을 ‘5(48-53)’로 줄였다. 삼성생명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BNK는 수비 범위를 더 넓혔다. 수비 이후에는 더 빠르게 달렸다. 김소니아가 추격의 정점을 찍었다. 스핀 무브 이후 페이더웨이. 52-53으로 삼성생명을 위협했다. 삼성생명의 턱밑까지 쫓았다.
김소니아의 집중력은 더 강해졌다. 삼성생명의 거친 수비를 골밑 득점으로 극복했다. 58-59로 추격 분위기를 계속 유지했다.
BNK가 4쿼터 시작 2분 40초 만에 역전(63-62)했다. 김소니아가 불을 더 지폈다.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풋백 중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67-64를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3분 39초였다.
BNK는 주도권을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 공격 시간에 쫓겼다. 김소니아가 그때 등장했다. 공격 제한 시간 부저와 동시에, 원 드리블 코너 점퍼를 성공했다. 69-67로 BNK를 또 한 번 앞서게 했다.
시간이 줄어들수록, 김소니아는 더 강하게 움직였다. 특히, 경기 종료 26초 전에는 72-67로 앞서는 쐐기 페이더웨이를 작렬했다. 포효한 김소니아는 끝까지 집중했다. 후반전에 모든 걸 걸었기에, BNK 팬들에게 ‘해피 엔딩’을 선물할 수 있었다. 참고로, 김소니아의 후반전 득점은 ‘17’이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BN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3%(20/47)-약 55%(23/42)
- 3점슛 성공률 : 40%(6/15)-약 23%(3/13)
- 자유투 성공률 : 약 74%(14/19)-75%(12/16)
- 리바운드 : 27(공격 9)-31(공격 9)
- 어시스트 : 15-16
- 턴오버 : 5-9
- 스틸 : 5-3
- 블록슛 : 0-5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BNK
- 김소니아 : 35분 34초, 23점(후반전 : 17점) 8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2스틸
- 안혜지 : 39분 47초, 15점(3점 : 3/7) 5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
- 김정은 : 15분 13초, 12점(3Q : 10점) 2리바운드(공격 1)
2. 용인 삼성생명
- 이해란 : 36분 6초, 19점(전반전 : 11점) 5리바운드 3블록슛
- 강유림 : 35분 46초, 17점(2점 : 7/11)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
- 조수아 : 34분 54초, 15점(2점 : 3/4, 3점 : 2/3) 3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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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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