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서명진이 보여준 것, ‘유기상 제어’와 ‘승부처 동점 3점’

KBL / 손동환 기자 / 2026-10-22 21:15:42

서명진(189cm, G)이 반전 흐름을 계속 조성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 83-88로 졌다. ‘2026~2027시즌 첫 연승’을 실패했다. 현재 전적은 2승 5패.

서명진은 2025~2026시즌 종료 후 데뷔 처음으로 FA(자유계약)를 취득했다. FA를 취득한 서명진은 현대모비스와 재계약했다. ‘계약 기간 5년’에 ‘2025~2026 보수 총액 4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현대모비스에 남았다. FA 직후 첫 시즌(2025~2026)에 전 경기(54경기)를 출전했고, 경기당 12.8점 4.8어시스트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이때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2011~2012시즌부터 이었던 ‘플레이오프 연속 출전’을 해내지 못했다. 서명진도 2025~2026시즌 종료 후 발목을 수술했다. 쉼표를 찍어야 했다.

그래서 서명진은 비시즌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 여파로 개막 후 5경기 중 2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쳤다. 하지만 지난 18일 수원 KT전에서 3점슛 3개를 터뜨렸다. 현대모비스의 완승(96-80)에 기여했다.

서명진은 LG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유기상(188cm, G)과 매치업됐다. 유기상의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고는 하나, 유기상은 3점과 수비를 겸비한 자원. 그래서 서명진은 유기상의 장점에 휘말리지 않아야 했다.

서명진은 첫 수비 때 유기상에게 3점을 맞았다. 박무빈(184cm, G)과 커뮤니케이션을 명확하게 하지 못해, 유기상의 볼 없는 움직임을 놓친 것. 그러나 다음 수비 때 유기상을 강하게 압박했다. 유기상의 턴오버를 이끌었다.

서명진은 때로 양준석(181cm, G)을 막았다. 박무빈과 바꿔막기를 했기 때문. LG 백 코트진의 피지컬과 높이가 그렇게 위력적이지 않아, 서명진은 수비 진영에서 유연성을 획득했다.

서명진은 수비 리바운드 이후 과감하게 돌진했다. 정인덕(196cm, F) 앞에서 유로 스텝. 그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13-14로 LG를 따라붙었다.

그러나 서명진은 1쿼터 종료 2분 53초 전 박스 아웃 도중 유기상에게 파울을 범했다. 두 번째 파울. 또, 유기상에게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헌납했다. 위기에 놓였다.

프림이 협력수비를 당했을 때, 서명진은 프림의 반대편 윙에 있었다. 그리고 프림의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연결했다. 서명진의 3점이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만들었고, 현대모비스는 24-24로 1쿼터를 마쳤다.

서명진은 2쿼터 첫 공격 때 프림의 스크린을 받았다. 그 후 탑에서 왼쪽으로 돌파. 2쿼터 시작 13초 만에 2쿼터 첫 득점을 해냈다.

서명진은 유기상을 막는데 전념했다. 무너진 팀 수비 때문에 유기상에게 3점을 내줬으나, 유기상을 전반적으로 잘 막았다. 유기상에게 슈팅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다.

그러나 서명진의 볼 소유 시간은 길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서명진에게 향하는 볼도 많지 않았다. 그래서 서명진의 공격 존재감은 2쿼터에 부족했다.

게다가 서명진은 유기상과 양홍석(195cm, F)의 2대2를 늦게 포착했다. 유기상에게 끝까지 컨테스트했지만, 유기상한테 파울 자유투 3개를 허용. 유기상의 기를 살려줬다. 현대모비스도 45-51로 전반전을 마쳤다.

서명진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유기상의 수비 에너지를 저하시켰다. 그렇지만 영양가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3쿼터 초반에는 그랬다.

하지만 서명진의 보이지 않는 움직임이 좋았다. 2대2 수비와 팀 수비가 그랬다. 서명진이 3점 라인 부근에서 현대모비스 외곽 수비의 중심을 잡아줘, 현대모비스가 흔들리지 않았다. 3쿼터 종료 3분 전에도 58-59. LG와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골밑 싸움에서 밀렸다. 3쿼터 종료 1분 59초 전 59-63.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이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썼다. 서명진을 포함한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터닝 포인트를 마련해야 했다.

현대모비스는 62-65로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서명진은 이우석 혹은 유기상에게 향했다. 그러나 4쿼터 시작 3분 30초에 유기상의 페이크에 당했다. 유기상에게 3점을 내줬다. 현대모비스도 70-72에서 70-75. 역전할 기회를 놓쳤다.

서명진의 수비 집념이 돋보였다. 도움수비 또한 적극적으로 했다.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아셈 마레이(202cm, C)의 파생 옵션에도 당하지 않았다. LG 백 코트 자원에게 3점 또한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는 LG와 시소 게임을 지속했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마레이에게 골밑을 내줬다. 공격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허용했다. 이로 인해, 경기 종료 3분 37초 전 75-81을 기록했다.

서명진의 진가는 경기 종료 2분 52초 전에 나왔다. 베즐리의 패스를 3점으로 연결. 동점(81-81)을 만들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집중력이 부족했다. 서명진도 경기 종료 24.6초 전 5반칙. 벤치에서 패배의 아픔을 느껴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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