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 “운이 좋았다” … 박정은 BNK 감독, “중요할 때 수비 집중력을 잃었다”
-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1-14 21:04:54

“중요할 때 수비 집중력을 잃었다” (박정은 BNK 감독)
부천 하나은행은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BNK를 66-64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5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12승 3패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청주 KB(8승 6패)와 3.5게임 차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전 “BNK 외곽 자원이 워낙 좋다. WKBL에서는 최고일 것 같다. 주전 4명 모두 대표급 아닌가. 솔직히 이야기하면, 나도 (BNK를) 상대할 때 뻑뻑함을 느낀다”라며 BNK의 성향을 전했다.
BNK의 역량을 인정한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주전 4명은 기술과 열정을 갖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상대를 체력으로 밀어붙인 후, 상대를 피곤하게 해야 한다”라며 ‘체력전’을 예고했다.
진안(181cm, C)이 첫 야투 3개를 모두 놓쳤다. 그렇지만 이이지마 사키(172cm, F)가 분전했다. 팀의 첫 7점을 모두 책임졌다. 사키가 힘을 내면서, 하나은행은 초반 싸움을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7-4로 치고 나갔다.
하나은행은 2쿼터에 높은 에너지 레벨과 빠른 스피드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진안이 2쿼터에만 10점. 하나은행은 14-22에서 37-35로 역전했다. 시소 게임을 계속 했다. 그리고 박소희(178cm, G)가 경기 종료 16.6초 전 결승 3점(66-64)을 작렬. 그 결과, 하나은행은 ‘부산 원정 4연패’를 벗어났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안혜지가 마지막에 자유투 2개를 놓친 건, 상대의 운이 안 좋았던 거다. 반대로, 우리는 운이 좋았다. 그래서 이겼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안혜지가 마지막에 자유투 2개를 실패했는데, 우리가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다. 또, 우리 수비 실수가 많았다. 물론, 내가 원하는 대로만, 팀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건 기본적인 거다. 그런데 선수들이 그걸 해내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오늘(14일)부터 홈 4연전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주말(17~18일)에는 시즌 처음으로 백투백을 실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 로테이션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라며 근본적인 고민부터 털어놓았다.
그리고 “지난 하나은행전 때는 진안에게만 점수를 내줬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점수를 많이 주지 않았다. 이번에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 그렇게 해야, 2점 싸움을 할 수 있다”라며 하나은행전 수비 전략을 설명했다.
박혜진(178cm, G)이 하나은행 원투펀치(이이지마 사키-진안)을 교대로 막았다. 수비 부담을 크게 안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혜진이 제 몫을 해줬다. 덕분에, BNK는 하나은행과 초반부터 대등하게 맞섰다.
특히, BNK의 에너지 레벨과 스피드가 하나은행보다 앞섰다. 즉, BNK의 기초가 탄탄했다. 기반을 다진 BNK는 22-14로 2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마지막까지 하나은행을 물고 늘어졌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 모두 공수 움직임을 잘 이행했다. 그러나 중요할 때 수비 집중력을 잃었다. 그게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 특히, 3점을 맞은 상황들을 돌아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 후 “(안)혜지가 자유투 2개를 남겨뒀다. 그런데 1구를 놓쳤다. 그래서 혜지에게 ‘2구를 놓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우리가 공격 리바운드까지 잡았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잘 해내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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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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