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 박정은 BNK 감독, “경기를 오랜만에 하다 보니...”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1-30 21:01:26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
“경기를 오랜만에 하다 보니, 초반부터 뻑뻑한 경기를 했다” (박정은 BNK 감독)

부천 하나은행은 3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BNK를 67-58로 꺾었다. ‘시즌 첫 3연패’라는 위기를 극복했다. 14승 5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전 “주말 백투백을 모두 패했다. 그리고 나서, 오늘(30일)부터 11일 동안 5경기를 치른다. 주말 백투백 경기를 모두 졌기에, 이번 일정을 더 어렵게 느끼고 있다. 그래서 이번 일정이 최대 고비인 것 같다”라며 선수단 일정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정)예림이가 부상을 안고 있다. (박)진영이가 돌아오기는 했지만, 우리 팀의 가용 인원 폭이 넓지 않다. 또, 우리 팀은 에너지를 주무기로 삼는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가 우리의 자리라고 보장할 수 없다”라며 걱정거리를 털어놓았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스타팅 라인업을 살짝 바꿨다. 고서연(170cm, G) 대신 박소희(178cm, G)를 투입한 것. 1쿼터부터 ‘박소희-이이지마 사키-진안’으로 이뤄진 삼각편대를 활용했다.

삼각편대가 스피드와 득점력을 동시에 뽐냈다. 덕분에, 하나은행은 경기 시작 3분 48초에 6-2로 앞섰다. 전반전 또한 28-24로 종료했다. 그리고 3쿼터에 확 달아났다. 그 기세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연패를 끊었다. 다행이다. 다만, 우리가 마지막에 크게 이겼을 때, 선수들이 너무 쉽게 실점했다”라고 말했다.

그 후 “상대의 슛이 들어가지 않아, 우리가 이긴 거다. 그래서 선수들이 끝날 때까지 해주면 좋겠다. 물론, 연패 끊은 건 만족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BNK는 하나은행과 상대 전적에서 1승 3패로 밀렸다. 그리고 10승 10패로 4라운드를 종료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하나은행전 직전까지 강행군을 소화했다 우리만 경기하는 듯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우리만 쉬는 것 같다(웃음). 체력 회복할 시간이 충분했다”라며 휴식 기간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다만,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부족할 거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야, 선수들이 경기 감각이 올라갈 거다. 그리고 하나은행은 에너지를 장점으로 삼는 팀이라, 우리도 에너지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라며 해야 할 것들을 짚었다.

박정은 BNK 감독이 걱정했던 대로, BNK는 경기 초반 점수를 쉽게 쌓지 못했다. 오히려 하나은행의 속공에 빠르게 실점했다. 경기 시작 3분 48초에 2-6으로 밀렸고, 박정은 BNK 감독이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BNK는 타임 아웃 후 전열을 정비했다. 13-14로 2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2쿼터를 잘 소화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24-28로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전에는 하나은행과의 힘 차이를 더 많이 느꼈다. 긴 휴식을 취했음에도, 하나은행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기를 오랜만에 하다 보니, 초반부터 뻑뻑하게 경기했다. 또,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밀려다녔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4쿼터에 어린 선수들을 많이 투입했다. 기존과 다른 컬러의 농구를 볼 수 있었다. 나도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어쨌든 이번 경기를 잊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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