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주목해야 할 숫자] 역사를 쓴 KCC, 2026~2027시즌에도?

KBL / 손동환 기자 / 2026-10-02 13:55:40

부산 KCC가 주목해야 할 숫자는 무엇일까?

2026~2027 KBL 정규리그는 오는 10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2027년 4월 11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KBL 구단들은 6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10개 구단 모두 각자의 전력과 다른 팀의 전력을 생각하고 있다. 전력을 분석할 때, 여러 숫자들과 마주한다. 다시 말해, 관심 있게 봐야 할 숫자 및 기록을 확인했다. 그리고 해당 숫자나 기록을 실전과 연계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이다.

# 6

부산 KCC는 2023~2024 챔피언 결정전에서 수원 KT를 4승 1패로 격파했다.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봄 농구 최강자’로 올라섰다. 그러나 2024~2025시즌에는 플레이오프조차 오르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기고 말았다.
그래서 KCC는 더 크게 질렀다. 2025 FA(자유계약) 최대어였던 허훈(180cm, G)을 붙잡은 것. ‘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숀 롱’으로 구성된 슈퍼 팀이 형성됐다. 그런 이유로, KCC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그렇지만 KCC는 2025~2026시즌 내내 롤러코스터를 탔다. 주축 자원들의 부상이 이유였다. 그래서 KCC는 2025~2026 정규리그를 6위(28승 26패)로 마쳤다. 플레이오프 티켓을 간신히 획득했다.
그러나 KCC는 봄 농구에서 강력했다.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를 합쳐, ‘6승 1패’를 기록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고양 소노를 4승 1패로 제압했다. 그 결과, ‘KBL 역대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을 우승한 정규리그 6위 팀’이 됐다.

# -2, -9

KCC는 2025~2026시즌 종료 후 큰 아픔을 겪었다. 등번호 2번인 최준용(200cm, F)과 9번인 송교창(199cm, F) 모두 해외 진출을 선언한 것. 그리고 장재석(202cm, C)이 비시즌 내내 대표팀 일정을 소화했다. 이로 인해, KCC 프론트 코트진이 비시즌 때 더 약했다. 이상민 KCC 감독의 고민도 클 것 같았다.
그래서 KCC는 비시즌 때부터 대책을 강구했다. 2025~2026 신인이었던 윤기찬(194cm, F)에게 기회를 많이 줬다. 서정현(198cm, F)을 4번으로 투입하기도 했다.
물론, 기대 요소도 많다. 먼저 허훈과 허웅(185cm, G), 숀 롱이 2026~2027시즌에도 함께 한다. 또, 외국 선수 2명이 2쿼터와 3쿼터에 함께 할 수 있다. KCC는 이때 포워드진 공백을 조금이나마 메울 수 있다.
다만, KCC는 ‘킹-장재석-롱’을 시험해야 한다. 또, 허훈과 허웅, 킹의 공존 역시 고민거리다. 그러나 언급된 고민이 해결된다면, KCC는 2025~2026 플레이오프처럼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KCC의 이름으로 첫 2연패를 달성할 수도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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