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주목해야 할 숫자] 공수 밸런스 회복해야 하는 현대모비스, 그리고
- KBL / 손동환 기자 / 2026-09-29 15:55:26

2026~2027 KBL 정규리그는 오는 10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2027년 4월 11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KBL 구단들은 6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10개 구단 모두 각자의 전력과 다른 팀의 전력을 생각하고 있다. 전력을 분석할 때, 여러 숫자들과 마주한다. 다시 말해, 관심 있게 봐야 할 숫자 및 기록을 확인했다. 그리고 해당 숫자나 기록을 실전과 연계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이다.
# -20.7
현대모비스는 2025~2026시즌부터 양동근 감독 체제로 운영됐다. 현대모비스와 KBL의 레전드였던 양동근 감독은 자신만의 방향성을 내세웠다.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부여했다. ‘리빌딩’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양동근 감독이 바꾸지 않은 게 있었다. 바로 ‘수비’다. 현역 시절부터 강한 수비를 주입받았다. 그리고 현대모비스의 수비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를 선수들에게 알려주려고 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수비는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특히, 앞선 자원들이 그랬다. 그러다 보니, 뒷선 자원들의 부담이 컸고, 현대모비스의 수비는 꽤 엉클어졌다.
양동근 감독도 시즌 중 이를 많이 언급했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의 수비는 강화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이 공수 밸런스도 엉클어졌다. 그 결과, 2025~2026 득실 마진 -20.7. 최하위였다.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8위(18승 36패)로 2025~2026시즌을 종료했다. 2010~2011시즌 이후 15년 만에 봄 농구를 하지 못했다.
# 2.0
위에서 언급했듯, 양동근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박무빈(184cm, G)과 서명진(189cm, G)이 많은 시간을 얻었던 이유. 그래서 두 선수가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양동근 감독은 무작정 기회를 주지 않았다. 박무빈과 서명진에게 ‘2대2’를 지속적으로 시켰다. 훈련 때부터 실전 상황들을 많이 부여했기에, 박무빈과 서명진 모두 2대2를 원없이 했다.
양동근 감독이 큰 틀을 만들어줬기에, 박무빈과 서명진이 공격을 쉽게 풀 수 있었다. 상황 구분을 어느 정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어시스트가 많았다. 이에 반해, 이들의 턴오버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AST/TO’가 그 증거다. ‘어시스트 나누기 턴오버’다. 볼 핸들러의 안정감을 알 수 있는 수치. 현대모비스는 해당 수치에서 2.0을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최상위를 차지했다.
2026~2027시즌에도 좋은 ‘AST/TO’를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해야,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 돌아올 이우석(196cm, G)도 이에 동참한다면, 현대모비스는 잃었던 봄을 되찾을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