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득점 1위’ KT 배스는 트래시 토크 장인?

KBL / 임종호 기자 / 2026-10-11 19:49:41

[바스켓코리아=부산/임종호 기자] 득점 1위 패리스 배스(200cm, F)는 트래시 토크도 잘한다.

수원 KT는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에서 부산 KCC에 87-81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접전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경기 막판 미구엘 옥존(180cm, G)의 결정적인 한 방에 힘입어 웃었다.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린 KT는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결정타는 옥존이 날렸지만, 배스는 경기 내내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배스는 이날 35분(25초) 동안 2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4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씩을 기록 중인 배스는 평균 28.5점으로 득점 1위다운 위용을 떨쳤다.

경기 후 만난 배스는 “팀으로서 이룬 승리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슈팅 능력을 개선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승리는 팀원들과 함께 만든 결과다”라며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날 경기는 배스와 루이스 킹의 매치업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배스는 “미국에서도 서로 상대해봐서 익숙한 매치업이다. 킹과의 매치업보다 농구는 5명이 하는 거니 팀으로서 승리한 게 가장 기쁘다”라고 말했다. 

 

KT 시절 허훈과 한솥밥을 먹었던 배스. KBL로 컴백한 이번 시즌에는 적으로 만났다.

상대 팀이 되었지만, 배스는 여전히 허훈을 리스펙트(?)했다.

“얄미울 정도로 잘해서 짜증난다”라며 농을 던진 배스는 “같은 팀이 아니어서 아쉽다. 그래도 오늘은 우리가 이겼다”라고 했다.

배스는 자신의 매치업 상대와 트래시 토크를 즐긴다. 배스는 트래시 토크가 동기부여의 효과가 있다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농구를 해왔다.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과 농구를 하면서 트래시 토크를 하면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걸 통해 농구에 대한 열정이 더 생기는 것 같다. 상대가 트래시 토크를 해도 나는 그걸 뛰어넘는 활약을 하기에 상대가 흔들리는 건 보이지 않는다. 그런 상황이 와도 항상 자신감 있게 하려고 한다.” 패리스 배스의 말이다.

경기 초반 매서운 상승세의 KT는 14일 대구로 이동해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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