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개막 후 2연승의 주역 삼성의 이규태, “작년 시즌보다 함성 소리가 더 컸다”

KBL / 박종호 기자 / 2026-10-09 18:55:24


이규태의 활약으로 삼성이 2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만나 66-5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에 성공. 지난 2026~2017시즌 이후 처음으로 개막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그리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지난 시즌까지 팀의 골밑을 지키던 이원석(203cm, C)이 상무로 떠났다. 그러면서 이규태(200cm, F)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이규태는 지난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삼성에 합류한 선수, 지난 시즌에도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경기당 15분을 소화하며 평균 5.9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팀 수비에 적응하지 못했고, 공격에서도 활로를 뚫지 못했다. 15분을 뛰며 2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하지만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는 달랐다. 이규태는 이날 22분을 뛰며 18점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만 11점을 기록. 승부처를 완전히 접수했다. 이런 이규태의 활약으로 삼성은 정관장을 잡았다.

선발로 나선 이규태는 팀의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신고했다. 수비에서는 이대헌(195cm, F)과 매치업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다. 거기에 이규태는 상대가 추격의 흐름을 탔을 때 흐름을 끊는 귀중한 득점을 성공. 거기에 블록슛까지 성공하며 팀 분위기를 올렸다. 쿼터 종료 1분 39초 전, 미드-레인지 득점을 추가. 7점 1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1쿼터에 맹활약했다. 쿼터 최다 득점자가 된 이규태였다.

2쿼터와 3쿼터에는 외국인 두 명이 동시에 뛰기에 이규태에게 기회는 많지 않았다. 4쿼터에서야 이규태는 다시 코트에 투입됐다. 그리고 팀의 첫 득점을 본인의 손으로 올렸다. 한호빈의 패스를 받아 미드-레인지 득점을 성공.

이후 삼성은 연이어 공격에 실패했다. 존 무니(203cm, C)가 빠진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분위기를 끌어올린 선수는 이규태였다. 한호빈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 이규태의 활약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귀중한 3점슛과 자유투 득점을 추가. 4쿼터에만 11점을 기록한 이규태였다. 최종 성적은 18점 3리바운드였다.

경기 후 만난 이규태는 “개막전 승리를 이어갔다. 그리고 홈 개막전도 승리했다.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늘 최고의 슛감을 선보인 이규태였다. 이를 묻자 “보호대를 끼고 슛을 많이 못 쐈었다. 그래서 보호대 끼고 연습했던 것이 결과로 나온 것 같다. 어깨 상태는 좋지 않다. 그래도 테이핑하고 보호대 끼면서 뛰려고 하고 있다. 통증은 있다”라고 반응했다.

이규태는 OPEN MATCH 당시 이대헌(195cm, F)에게 집중적으로 공략당했다. 그러나 오늘은 이대헌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언급하자 “오픈 매치 때 이대헌 형이 힘도 쎄고 스킬도 좋아서 밀렸다. 오늘은 자세를 더 낮췄다. 더 적극적으로 수비로 임했다. 그게 잘 통한 것이다. 오늘은 내가 더 많이 밀었다. (웃음) 죄송하다고 했다. 그래도 코트 안에서는 선후배 없이 경쟁해야 한다”라고 반응했다.

마지막으로 “작년 시즌보다 함성 소리가 더 컸다.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다. 바쁘신데도 오셔서 감사하다. 그만큼 우리가 한 발 더 뛰며 열심히 해서 승리로 보답하겟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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